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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electric |

거의 매일, 컴포트 모드로 에어컨 22도로 상시 셋팅해서 오디오 빵빵하게 튼 채 밟을 때 밟고 대충 타도 주행거리 400km 찍히는... 이트론55의 대략적 상황이다. 여기서 OOO 전기차들 다 하는 그 눈속임인 레인지모드로 하면 450km는 그냥 나온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전기차 공인 주행거리는 허상이라는 사실이다. 차는 이동수단이자 편의장비다. 제대로 맘먹고 타면 500km도 거뜬할 텐데, 차가 나에게 맞춰야지, 내가 차에게 맞출 까닭이 없지. 그냥 에어서스 느끼며 맘편히 타고, S모드로 팍팍 써 가면서 밟을 때 밟고 타력주행의 편안함도 즐기고, 에어컨 충분히 사용하고, 달리다보면 널부러져 있는 고속 충전기에서 150kw로 10~80%까지 플랫하게 찍어주고, 심지어 80~90% 구간도 100kw..

환경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측정할 때 아래와 같은 테스트 방식을 사용한다.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 중 [별표 5] 항목별 평가방법(제3조 관련) Ⅰ.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 제외) 1. 1회충전주행거리 가. 시험 준비 1) 상온조건 시험 차량은 완전충전상태에서 시험 시작 전 4시간 이상 20~30℃의 주변온도에 두어야 한다. 다만, 주행로 시험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2) 저온조건 시험 차량은 시험 시작 전 상온상태에서 완전 충전되어 있어야 하고, 저온조건시험 방법은 환경부 고시 2016-246호 「제작자동차 시험검사 및 시험절차에 관한 규정」(이하 “시험방법고시”라 한다.) 별표 5의2에서 정하는 방법을 따른다. 이때 시험차량 안정을 위한 정온 주차시간은 4시간 이상으로 한다. 3) ..

이게 참 거시기 한게, 테슬라 모델Y는 차 자체로 보면 극과 극의 평가를 가진 상품이다. 모델Y를 구입하려고 세 번을 시승했는데, 세 번 다 다른 인상을 받았다. 첫번째는 테슬라 매장에서 정식 시승, 약 20여분 (나와 어드바이저, 그리고 2열 1인 탑승) 두번째는 모 업체에서 2시간 단기 렌트로 시승 (나와 조수석 1인 탑승) 세번째는 모 업체에서 3시간 단기 렌트로 시승 (나와 2열 2인 / 어린이 포함) 이렇게 심도있게 이모 저모로 따져 봤다. 1. 매장에서 모델Y 시승 일단 매장 정식 시승차라 관리가 잘돼 있는 편인데, 문제는 속도 제한이 걸려 있어 싱숭맹숭했다. 이게 그렇게 좋은 차라고? 란 인상은 들지 않았다. 그냥 일반적인 현대 저가형 전기차 타는 거랑 차이가 없었다. (오토파일럿 이딴소리 ..

파워큐브 가격 인상에 대해 며칠 전에 간략하게 소개한 바 있는데, 워낙 시끌시끌했던 탓인지 파워큐브 측에서 어제(4일) 추가 공지가 올라왔다. 나는 파워큐브 편을 들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어찌됐건 올랐어도 여전히 가장 저렴한 수준이고 이런 사업자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은 결국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전기 재판매로 돈을 잘 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긴 하지만. 어찌됐건 충전 불모지에서 시작해 콘센트라는 개념으로 부가가치를 잘 만들어 내 지금까지 그래도 저렴하게 공급해 준 것에는 경의를 표한다. (안타깝지만 냉철하게 말해 충전사업은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 단연코 없고 앞으로도 큰 돈이 될 가능성은 없다. 대부분 정부보조금 기반으로 인프라 확충해서 사세 늘리는 수준. 그..

디젤과 고질병에서 4년만에 탈출한 ... 5GT 30D x-drive 조악한 완성도 최악의 A/S 개쓰레기같은 승차감 ... 모델Y 이때 까지만 해도 테슬라가 전기차 중에는 여전히 최고인 줄 알았지. 하지만 역시 차는 차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난 뒤에 지금의 이트론55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브랜드만 따져 봤다면 당연히 포르쉐를 샀을 테고, 나머지는 아무리 따져봐도 여전히 그 나물에 그밥. 주행거리 남들보다 조금 더 긴 것은 더이상 전기차에 '가치'를 더하지 못하는 티핑포인트가 다가오고 있다. 반자율주행에 내 목숨을 단 1초도 맡기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렇다면 승차감 좋고 nvh가 좋은 차가 언제나 '정답' 아닌가 싶다. 내가 경험한 세번의 모델Y에 대해서는 후에 더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파워큐브 전기차 충전기들의 충전료 가격이 올랐다. 7월 1일부로 고정형은 주간과 야간으로 단일화됐고, 이동형은 시간대가 변동은 없는데, 기본료와 충전단가가 동시에 많이 올랐다. 한전의 전기 요금 할인 특례가 없어지고 정상 요금으로 복구됐기 때문인데다가, 파워큐브 입장에서는 이때다 싶어 더 과하게 올렸겠지. 고정형은 대충 봐도 폭등 수준으로 올라 버렸다. 일단 난 안쓰니 분석 패스... 이동형을 살펴보자.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ㅠㅠ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공동주택(아파트 등)응 고압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이 기준으로 볼 때 매월 기본료가 2천원 가량 상승. (고정비) 그리고 충전단가가 많이 올랐는데, 특히 많이 오른 구간을 피해 쓰는게 좋겠다. 게다가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 부가적으로 붙는 요금제가 ..

이트론55, 보통 봄가을에 에어컨 튼 상태에서 전비 생각 않고 시내를 대충 밟은 뒤에 100%를 채우면 4kWh가 찍힌다. 이렇게 되면 대략 400km를 탈 수 있다. 에어컨을 끄면 450km~500km를 탄다고 보면 된다. 시내 주행이 빡센 날에는 4kWh가 안되는 날도 많고, 겨울에는 히터 빵빵하게 틀면 3kWh도 안되기도 하다. 고속도로에서 80~90km/h로 타력 주행을 하는 게 개인적으론 가장 전비가 좋았다. 아래는 평지 20%+오르막 40%+내리막 40% 정도로 30분 정도 주행한 평균 결과인데, 7.4kWh에서 시작해서 13.1kWh를 넘기도 했다. 13.1kWh면 완충시, 86.5 x 13.1 = 주행가능 거리 1133.15km ㅋㅋㅋㅋ 그럴리 없지만 ㅋㅋㅋㅋ 내리막이 있으면 방전된 만큼 ..

전기차 이트론55는 아우디 센터 무상보증 5년 동안 주행거리 또는 주행 기간에 따라 정기점검 후 필요한 조치를 해 준다. 이트론55 2020년식 스펙과 정기점검 때 어떤 것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좋다. 일단 정기점검은 1.5만km또는 1년 단위로 하면 되며 BMW가 2천km가 남았을 때 경고등이 뜨는 것과 달리 아우디는 대략 700~800km가 남았을 때 경고등이 뜬다. 정기점검 받아야 한다는 경고등이 떠야 센터에서 점검을 해 준다. 1.5만km 주행시, 정기점검(차량 전반 시각 체크), 공기정화필터(에어컨필터), 그리고 구동축(배터리) 냉각수 카트리지 교환 이 무상 제공된다. 1. 공기정화 필터는 사실 1.5만km에서 갈아주면 많이 늦다. 미세먼지가 걱정된다면 센터에서 갈아주는1.5만km 사..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에 대해 다들 잘 알고 있을 테다.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과금 시스템 중에 가장 저렴. 물론 이동형 기기값이 매우 비싸고 고정 기본료가 있어서, 신용카드 할인(50~70%)과 결합했을 때 가장 싸단 의미지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분들은 큰 의미가 없다. 무조건 몇천원이라도 더 싸야 한다면, 기본료로 비싼 데서 충전 한번 더 하는 게 낫다. 다만 파워큐브는 일반 주차 자리에도 주차해 놓고 완충 후에도 차를 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나는 내 시간 절약을 위해 과감히 선택했다. 파워큐브 이동형은 공동주택 전기를 개인이 임의로 쓰고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치 내에 LTE통신모듈이 있어 전기를 사용한 금액만큼 정확히 측정하여 이용자에게 별도 청구하는 방식이다. 파워큐브 충전 콘센트는 관리주체..

일단 충전 속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트론55의 급속충전 성능이 왜 최대 150kw인지 설명은 한 바 있다. 모르겠으면 앞서 올린 전기차 충전기 체험글 먼저 읽어 보시면 된다. 한번 더 요점만 간략하게 소개한다. 충전속도 계산 방법은 쉽다. 다들 과학시간에 배운 전력 법칙 P=VI 다. 이트론은 V = 400V, I = 350A 가 최대치다. 따라서, 400 X 350 = 140~150KW 이 된다. 즉, 400볼트 350암페어 지원이 되는 급속 충전기이면 이트론은 최대 150kw로 충전이 된다. 여담인데, 전기차 중에 현대 아이오닉5 등 일부 신형 차량들과, 포르쉐 타이칸 등은 전압을 800V로 올려 충전 속도를 높인다. 전압이 높아지니 저 산식때로 하면, 고스란히 충전 속도가 2배가 되는 ..

전기차 충전기, 이렇게 다양하다. ㅋㅋㅋ 1. 현재 가장 애용하고 있는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 (220V) 기존 전기 콘센트를 '모자분리'해서 태그를 셋팅해 둔 것으로, 이용자에게 직접 전기료를 청구한다. (전용 충전기에 통신 모듈이 있음) 보통 10A에서 12A 수준이면 속도는 2.2kw ~2.6kw 정도 나온다. 꽂고 주차까지 해결되니 편의성은 최강! 당연히 전용 충전기가 있어야 한다. 값이 좀 비싼게 흠이고 매월 기본료도 있다. 전용 충전기 외에 사용시는 도전으로 형법 저촉. 112에 신고하면 예외없이 형사처벌임. 2. 일반 220V 충전기 아우디에서 기본 제공하는 이트론55 220V 충전기는 암페어 셋팅 기능이 없어 2.2kw가 사실상 최대치인데, (다만, 3구 산업용 코드에 물리면 7kw 가능..

전기차는 세차하기 참 좋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세 가지만 꼽아 보면, 1. 차량에 열감이 없으니 차를 식히지 않고 바로 세차가 가능 보통 내연기관 차량을 타고 세차를 하러 가면 차를 충분히 식히는 것이 원칙이다. 보닛에 열이 있거나 디스크브레이크에 열이 심한 상태에서 물이나 세제를 뿌리면 잘못하다 얼룩이 진다. 뜨거우니 액체가 기화 되는 거겠지? 전기차는 배터리팩과 에어컨 컴프레셔 외에는 열을 내지 않으니 도착에서 바로 세차를 시작해도 깔끔하게 세차가 가능. 2. 디스크 브레이크 철가루 분진이 거의 없음 아래 사진처럼 2~3달을 세차하지 않고 타도 휠이 시꺼먼 철가루 범벅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휠 세척용 세제를 거의 안쓴다는 사실. (BMW 탈 때는 진짜 1주일만 타도 브레이크 분진이 어후.....

현대자동차그룹 산하에서 하는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설 이핏(e-pit) 을지로에는 센터원빌딩에 있다.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면 큼지막하게 이핏으로 가는 길이 표시돼 있다. 이핏은 현재 모든 차종 80%까지만 충전 가능토록 셋팅돼 있다. 이트론도 예외는 없다. 또한 이트론은 이핏에서 초급속을 사용할 때 다양한 속도 특성이 있는데, 1) 초급속 충전기에서 초급속 앱설정을 한 경우 - 속도 150kw (이트론 최대 속도) 2) 초급속 충전기에서 급속 앱설정을 한 경우 - 속도 120~130kw 3) 급속 충전기에서 충전할 경우 - 속도 100kw 미만 초급속은 충전료가 많이 비싸기 때문에 따라서, 이트론은 초급속 충전기에서 급속 충전을 할 경우 가장 합리적이다. 이날은 저 많은 충전기를 혼자 쓰고 있더라는 ㅋㅋ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791877?sid=103 “비싼 차에 더 많은 세금”… 李의 ‘자동차세 개혁’ 가능성은 지금은 배기량에 비례해 비싼 차가 적게 낼 수도 한·미FTA 바꿔야 해 역대 정부도 쉽게 손 못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6일 자동차세 부과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금 n.news.naver.com 사실 비싼 물건에 세금을 많이 매기는 건 당연한 논리인데, 배기량 중심 세제인 상황에서 전기차는 현재 가장 싼 자동차세를 내고 있다. 법에서 정한 승용전기차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이 없으니, 그 밖의 승용차로 정해져 최저 수준인 13만원(부가세, 교육세 등 포함)으로, 여기에 연납 할인까지 더해지면 대략 11.8만원 수..

전기차는 사실 웨딩카 만들기에 최적화(?)된 조건 아닌가 싶다. 일단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많은데, 1. 소음 진동이 없어서 구조물이 떨어질 가능성이 더 적고 2. 보닛 상판이 주요 부착 부위인데, 엔진이 없어 열을 받지 않으니 열로 인한 영향도 없고 3. 공회전 없이도 실내 에어컨 또는 히터 조절이 가능하니 신부 예식장 이동 등에 활용하기 좋다. 아래처럼 '큐방'으로 부착하는 제품을 가장 많이 사서 쓰는데, 이대로 달고 80km 정속주행으로 오전 고속도로 1시간 이상 달렸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보통 일반 차량도 잘 붙어 있기만 하면 100km/h 까지도 문제 없다고 함) 게다가 이트론55는 압도적인 승차감 때문에 혹시라도 주행 충격으로 신부화장이나 드레스가 망칠 수도 있을 가능성이 줄었다고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