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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이트론55 일반과 스포트백(SB)의 차이는 매우 크다 본문
이트론55 일반
이트론55 스포트백
두 차량을 비교할 때 단순히 디자인이나 스타일만 보는 경우가 많다.
취향 차이는 존중한다.
그런데 스포트백을 선택해서는 안되는 경우임에도
겉으로 드러나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사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스펙부터 비교해 보면,
55 일반은
트렁크용량 660L, 2열폴딩시 1725L / 타이어규격 255/50/R20
/ 앞뒤 일반 범퍼 장착
55 스포트백은
트렁크용량 615L, 2열폴딩시 1665L / 타이어규격 265/45/R21
/ 앞뒤 S범퍼 장착
이 특징이다.
아래 사진으로 비교해 보면 쉽다.
차량 크기는 동일한 것이고, 이미지 편집 상 SB가 커보이는 착시는 있으니
이를 감안하고 트렁크와 뒷 루프라인을 참고로만 비교할 것.
1. 트렁크 공간
일단 트렁크 크기가 중요한 분들
특히 짐을 많이 싣거나 큰 짐이 있을 것 같은 분들은
절대 스포트백을 사면 안된다.
용량은 불과 45L차이이고, 기껏해야 윗 지붕이 깍이는 정도라고 착각하면 큰 오판이다.
약간의 차이 때문에 일정 부분 높은 짐이 못 실리는 경우를 종종 봤다.
뒷부분이 심하게 깍여 줄어들기 때문에
스포트백 트렁크는 실제보다 불용 공간이 더 많아진다.
그냥 승용차처럼 생각한다면야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이 차는 그 본질이 'SUV'라는 걸 잊으면 안된다.
2. 실내공간
또는 큰 짐이 없더라도 여행을 자주 가거나
함께 타는 분들이 종종 있는 분들도 비추다.
지붕이 생각보다 낮게 떨어지기 때문에 2열 머릿 공간이 상당히 좁다.
이건 매장에 가서 타 보면 안다.
또, 도어 창문 면적도 좁아지고
끝부분 쿼터글라스도 확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답답해진다.
덧붙여 부수적인 문제이긴 한데,
스포트백은 트렁크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디자인 때문에
세차를 하거나 비가 오는 날 트렁크 문을 열 때
고인 물이 안쪽으로 자꾸 콸콸 쏟아진다.
일반형 트렁크는 그렇지 않다.
(뭔 말인지는 경험해 보면 암)
3. 타이어
스포트백은 타이어가 21인치로 커진다.
인치가 커지면 소음, 승차감, 전비에 절대 긍정적인 영향 못준다.
(다만 이트론의 경우 실사용시 큰 차이는 없다고 듣긴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20인치와 달리
이트론의 21인치는 국내서 구하기 어려운 규격이다.
값도 비싸진다.
물론 바퀴가 커지면 멋은 더 있겠지.
스포트백의 S범퍼, 멋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범퍼 때문에 SUV의 특장점인
트렁크와 실내공간을 희생하고 싶진 않을 것 같다.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