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6/02/04 (4)
| It's electric |
그 차는 나중에 명차가 되었다 단종 소식은 출근길 엘리베이터 안에서 들었다.민수는 휴대폰을 내려다보다가 화면을 다시 올렸다.“확정”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또렷했다.어제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말했다.하자가 많다, 도어가 예민하다, 지금 사는 건 용기다.민수는 그 말들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는 말이었기 때문이다.그날 저녁, 그는 주차장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팔콘 윙 도어가 반쯤 열렸다가 멈췄다.민수는 버튼을 한 번 더 눌렀다.도어는 마지못해 움직였다.“그래.”그는 혼잣말했다.“너답다.”단종 발표가 나자 커뮤니티 분위기는 묘하게 달라졌다.욕이 줄고, 기억이 정제되기 시작했다.“요즘 차들은 너무 무난하지 않냐.”누군가 그렇게 썼다.민수는 그 문장을 읽고 잠시 멈췄다.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같은 사람이도어 ..
정상입니다민수는 오늘도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있었다.주소를 외울 필요는 없었다. 네비보다 몸이 먼저 기억했다. 입구의 경사, 자동문이 열리는 타이밍, 그리고 대기실 특유의 냄새. 커피와 체념이 섞인 향.“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민수는 준비해 온 문장을 꺼냈다. 이 문장은 이미 여러 번 리허설을 거쳤다.“불편하다기보다는… 확인차요.”직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테슬라 오너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었다.“팔콘 윙 도어가요.”민수는 말을 골랐다.“왼쪽은 0.8초 늦고, 오른쪽은 닫힐 때 숨을 쉬는 것 같아요.”직원은 태블릿을 보며 말했다.“정상 범위입니다.”민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예상했던 답이었다.이 차에서 ‘정상’이란 말은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모두에게 나타난다는 뜻이었다.대기실에는 동지들이 있었다...
팔콘 윙 아래에서민수는 오늘도 중고차 카페를 새로고침했다.“모델 X 단종 확정 임박”이라는 글이 또 하나 올라왔다. 제목 뒤에는 어김없이 느낌표 세 개. 느낌표는 언제나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그는 스스로를 테슬람이라 불렀다. 스스로 붙인 이름이었다. 전기차를 신봉하고, 일론의 트윗을 해석하며, OTA 업데이트를 계시처럼 받아들이는 사람들. 민수는 그중에서도 특히 모델 X파였다. 팔콘 윙 도어가 처음 공개됐을 때, 그는 회사 회의실에서 몰래 영상을 보다 “와…” 하고 소리를 내서 팀장에게 혼났다.문제는, 이제 살 차례가 됐다는 거였다.민수의 노트북 바탕화면에는 엑셀 파일 하나가 떠 있었다.파일명: 모델X_하자정리_최종_진짜최종.xlsx1번 탭: 도어– 팔콘 윙 비 오는 날 닫히다 멈춤– 주차장 천장과 ..
테슬라 모델Y , YL 등 일부 차량이지난 2025년 말부터모니터 크기가 16인치로 약간 커지고 해상다고 FHD에서 QHD로 변경... 그런데 이 모니터를 기존 차량에 이식한 시도가 있네 ㅎㅎ 부품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설명이 없지만,일단 교체 장착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 쯤 되면 아마도,중국산 알리 스크린도 나올 판인데? ㅎ 사이버트럭이 아마 18인치일걸..그 정도로 크기 키우면 흠 ㅋㅋ https://youtu.be/UyryhQvbaFs?si=2bHMxczWleloAMNh 사실 당장 QHD가 된다고 해서16인치로 약간 커진다고 해서 뭐가 잇점이 큰 건 아니지만,화질은 좋아질 듯 하고... 테슬라 차량 모니터가 파손되거나 고장났을 때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싶음. Meritocrat @ it's ele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