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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 깔자!...테슬라, 결국 모델S/모델X 저가형 부활 본문

테슬라 모델S3XY

돗자리 깔자!...테슬라, 결국 모델S/모델X 저가형 부활

meritocrat 2023. 8. 16. 10:37

지난 주 테슬라 모델X 신형 시승기를 올리면서

적어도 10%(약 1500만원) 이상 체감될 수준으로 할인하지 않으면

팔리지 않을 차량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참고 글

https://meritocrat.tistory.com/668

 

모델x 롱레인지 7인승 신형 (mxl) 타 봤는데...

시승을 해 봤는데, 10줄 요약. 1. 1.5억 가격을 생각하면 레알 별로. 타브랜드 고급차 선택지가 너무 많음. 조립품질 이런 지적이 아니라 그냥 차 전체가 디테일이 부족하고 고급감이 없어 돈값 못

meritocrat.tistory.com

 

 

그리고 이 평가는 또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모델Y RWD(상하이 기가팩토리버전) 보조금 100% 출시라는 예상적중에 이어,

 

테슬라 관련 가격 정책 및 전략의 수많은 내 예측은

적중률 100% 인 듯 ㅋㅋㅋ

 

테슬라도 최소 10% 이상은 할인을 할 명목이 필요했다고 판단했었는지,

드디어 할인 대신에 다른 꼼수를 시전.

그냥 값을 깎아 주기에는 플래그십 모델로서 존심이 상했다 이거지...

 

테슬라가 15일부터 북미 지역에서 

모델S와 모델X의 스탠다드레인지 모델을 출시.

가격은 1만 달러 낮고, 차량의 배터리 용량, 제로백 등이 낮아짐.

 

그런데 놀랍게도 이 스탠다드레인지 차량들은

기존 롱레인지와 하드웨어적으로 완전히 동일하고,

소프트웨어 락을 걸어서 상품구분을 지을 예정이라고.

(기존 모델S 모델X 오너 호구되는 소리 안들리게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같은 차를 1만 달러 할인해 파는 것과 다를게 없음.

 

 

하드웨어적으로는 동일하지만 주행거리 락을 풀어줄 옵션은 향후 제공 안할거라는 주장...인데...

 

참고 기사 https://finance.yahoo.com/news/tesla-rolls-lower-spec-models-033241043.html

 

Tesla Rolls Out New Base Model S and X for $10,000 Less

(Bloomberg) -- Tesla Inc. added new lower-range iterations of the Model S sedan and Model X sport utility vehicle to its lineup that cost $10,000 less than their previous base prices.Most Read from BloombergRussia Calls Emergency Key Rate Meeting as Ruble

finance.yahoo.com

 

 

 

 

 

1. 모델S/X 롱레인지와 스탠다드 공차중량이 동일
=> 동일한 100kWh 배터리팩, SW 제한

2. 모S롱 EPA ÷ 모S스 EPA = 79.0%,
모X롱 EPA ÷ 모X스 EPA = 77.2%
=> 배터리 가용량은 75kWh 내외, 구형 75D와 동일

3. 수퍼차저 제한속도 또한 250kW로 동일
=> 스탠다드 0~100% 구간이 실질적으로 롱레인지 0~75% 구간, 배터리 완충의 리스크도 없고 충전속도도 매우 빠름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esla&no=20724

 

 

테슬라가 모델S와 모델X 스탠다드레인지를 파는 것은

사실 이번에 처음은 아니라서 부활이라는 표현이 맞는데,

 

문제는 테슬라로서는 안팔리는 이 차들을

어떻게서든 더 팔 명목이 필요하고,

그렇다고 차를 다시 설계할 시간이나 노력도 불필요한데다가

기존 모델S와 모델X의 마진율이 엄청나게 높다는 것을 감안해서

아예 기존 하드웨어에 락만 걸어서 걍 싸게 파는 전략을 채택한 것 같다.

 

북미 지역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량을 높이려는 전략이 필수적이고,

한국은 통상적으로 북미 지역과 가격정책이나 판매 정책을 거의 동일하게 끌고 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국내에도 조만간 이 차 주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테슬라도 세계적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서 고가 차량에 대한 판매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고 있는 듯 하고,

보급형인 모델3와 모델Y도 반짝 판매량이 높았다가 최근에 다시 줄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실적을 끌어 올리기 위해 모델S와 모델X도 무조건 빤스벗고 달려야 하는 상황.

 

특히 테슬라는 재고가 쌓이는 것에 대해 극도로 혐오하고

전기차 보조금이 없으면 판매량이 극도로 제한되는 걸 알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많이 팔 추가 마케팅 수단이 계속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에는 분명히 무료 슈퍼차저 서비스와 더불어,

추가 할인(또는 추가 옵션 무료, 할부이자 지원 등의 방식)이 있을 것인데,

 

스탠다드레인지가 국내 만약 나온다면,

국내에서 과거의 판매 사례를 감안해서 책정을 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현재 모델X 롱레인지는 1.5억 정도이고,

1만 달러를 더 뺀다고 가정하면 넉넉히 1.35억 정도...

 

하지만 더 많이 팔 목적의 마케팅이라면 이렇게 기계적으로 높게 제시할 가능성은 낮을 듯.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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