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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55 핸들 가이드 ; 2020년식 vs 2021년식 이후 본문
뭐든 자료를 근거로 말해야 한다.
대충 이해하면 대충 오해하고 말아 버림.
그냥 2020년식 어쩌고저쩌고 라고 각자가 이해하고 싶은 것만 이해하고
중요한 팩트를 놓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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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55의 2020년식은 2021년식 이후와 두드러지는 큰 차이가 두 가지가 있는데,
(자잘한 옵션 차이 빼고.... 핵심 차이)
1. 스티어링 휠 특징과, 관련된 주요 기능이고
2. MMI가 버전 2.5에서 버전 3로 달라짐.
MMI의 경우 버전 3이 된 차량이 기능적으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통신 모듈 고장이 심하고, USIM 없어지고, USB-C 포트 전면전환 등의 불편함이 있음.
물론 버전 3부터는 네비 온라인 업데이트 등 기능을 제공은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차라리 2.5가 낫다는 입장임.
암튼, 여기서는 1번인 스티어링 휠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본다.
이트론55의 2020년과 2021년식 이후에는
더블스포크 타입으로 12개 버튼이 장착된 스티어링 휠... 일명 핸들이 제공됨.
A8 등에 사용된 고급형 핸들임.
스티어링 휠 열선은 독일에서는 출고시 옵션으로 제공되는데,
국내 유통되는 2020년식은 일괄 없고, 2021년식부터 일괄 적용됨.
원래 핸들의 기능이 아님.
그리고 2020년식은 토크 감지 방식 핸들이고
2021년식 이후는 정전식(터치) 감지 방식 핸들임
역시 이 것도 독일에서는 옵션이었음.
따라서 위 기능이 제공되는 핸들을 별도로 구입해서 장착한 뒤 베컴(코딩)을 하면
2020년식도 2021년식 이후 차량과 완전히 동일한 기능이 구현됨.
또한 2020년에 없던 반자율 물리 버튼도 생김.
(2020년식도 베컴하면 MMI에 버튼을 만들기 때문에 반자율 물리 버튼은 거의 의미는 없지만...)
관련 글 https://meritocrat.tistory.com/555
아래는 관련 공식자료 설명
이트론55의 핸들에는 패들시프트(패들 쉬프트, 패들 레버)가 제공되는데,
미션이 없는 만큼 미션을 콘트롤 하는 것이 아니고,
회생제동의 강도를 설정하는 것임.
레벨 0는 회생제동이 없고
레벨 1은 0.5m/s^2, 레벨 2는 1m/s^2 로 강해짐.
m/s^2는 중력가속도 측정 단위로.... 보통 자유낙하시에 9.81 m/s^2 이라고 함.
(그러니까, 현재 속도로 자유낙하의 1/10 정도 느낌으로 당긴다고 보면 될 듯)
https://namu.wiki/w/%EC%A4%91%EB%A0%A5%EA%B0%80%EC%86%8D%EB%8F%84
또한 이 회생제동은 자동으로 강도가 조절되도록 설정이 가능함.
(심지어 자동 상태에서도 수동으로 순간 재설정도 가능)
참고 글 https://meritocrat.tistory.com/80
관련 공식 설명 자료.
토크 방식 핸들과 정전식 핸들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음.
반자율 주행시 기본 동작 방식은 같으며, 센서를 어떤 것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신호 전달 방식이 달라짐.
암튼,
2020년식을 사용해 본 결과
핸들이 정전식이면 좋을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아우디의 토크 방식 핸들이
반자율시 엄청난 귀차니즘을 요구하진 않음.
다만 열선은 아쉽다고 생각할 분들이 많을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아우디 이트론55가 냉기를 아주 잘 막아주는 구조여서
겨울에도 핸들이 아주 차갑다고 느끼진 않았으나, 이건 개인 차이가 커서 예단은 불가.
그렇디고 2021년식 이상은 고질병(하자)과 아쉬운 점이 훨씬 많아서,
이 것 때문에 일부러 내장까지 풀옵인 2020년식을 피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생각.
(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만성적 부품 부족 상태에서 생산된 차량은...)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