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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이트론55 (Q8이트론)

이트론55는 어떻게 주행 준비(시동) 상태로 진입하나

meritocrat 2023. 9. 22. 14:48

아우디 이트론55를 운행하는 입장에서, 특히 전기차를 운행하는 입장에서

내 차량이 시동 버튼을 눌렀을 때 엔진 시동음도 없는 상황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주행 가능 모드로 넘어가는지 기술적인 단계를 이해해 봤다.

 

역시 공식 자료에 'Activating the drive system Scenario' 라고 정확히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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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미널 15' 상태가 차량 전체의 전원을 컨트롤하는 모드인데, 이 상태에서 엔진스타트스톱 버튼(시동버튼)과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이 밟힌 상태인 것을 확인하여 시동에 진입

 

2. 중앙제어 콘트롤 모드로 신호가 전달되고, 이 과정에서 승인된 자동차 키가 차량 내에 있는지 확인

(차키가 없으면 이 단계에서 막힘)

 

3. 전자적으로 락이 걸린 스티어링 잠금 상태가 풀림

 

4. 전원공급장치 릴레이 활성화, 전원 공급. 파워미터에 Ready 신호가 나타남

 

5. 고전압 코디네이터가 고전압 장치 활성화

 

6. 최종적으로 3가지 신호를 확인하는데, 이 중에 한가지라도 충족하지 않으면 드라이브 모드로 진입 못함.

1)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인지 여부

2) 변속기 레버가 P(파킹) 또는 N(중립) 상태인지 여부

3) 고전압 배터리 충전기 제어모듈이 충전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임을 확인한 경우

 

7. 이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주행가능 상태로 진입함.

 

 

테슬라 등과 같이 아예 시동버튼이 없거나 물리키가 없는 전기차의 경우

아마도 이 과정에서 다양한 과정이 생략되거나 자동화되는 것으로 보이고,

 

콘트롤러가 차량 주행가능 여부 판단의 방식도 다를 것이다.

 

다만, 아우디도 Q4이트론 등의 경우에는 시동버튼이 있긴 하지만,

그 보다도 브레이크를 밟고 좌석에 운전자가 앉았는지 여부 등을 센서로 판단해서 

자동으로 주행가능 상태로 진입을 하는데,

이후 차량들도 다양한 단계가 다수 생략되거나 자동화되는 방식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다.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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