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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틱2 라이트' 개봉 ; 무선안드로이드오토 기대 중 본문
엠스틱2 라이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신제품 출시여서 체험용 제품은 리뷰어에서 무상 제공된다.
하지만 내 성격에 체험을 떠나
째려보고 있던 신제품 궁금한 건 못참지.
사실 엠스틱은 몇달 전에
엠스틱1 제품을 직접 구입해 사용했다가 양도한 바 있다.
(아래 사진 참고)
그리고 당시 애플파이 제품과 함께 비교하곤 했다.
엠스틱1에 대해서는 확실히 좋은 점수를 주지 못했다.
지나치게 느리고 어색한 순정 안드로이드 UI와 UX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고,
반면, 애플파이의 경우 애플카플레이 기반 안드로이드라는 변태적 구조로
연결 안정성과 편의성에서 큰 만족감을 줬다.
중국 애들이 파는 거라 성능에 비해 값도 싸기도 했고.
하지만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애플파이도 마찬가지로
뭔가 안드로이드오토 순정 자체의 그 느낌을
디테일하게 기대하기 어려웠다.
특히 전화를 받거나 할 때 차량 핸즈프리 순정과 연결이 안되니
사용에는 불편함이 없지만 뭔가 아쉬운 건 사실.
GPS 수신도 스마트폰 자체보다는 한박자 느린 건 사실이고...
이게 사실 이트론55 2020년식에 장착된 MMI 2.5가
유선 안드로이드오토만 지원하고
무선 안드로이드오토를 쓰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불편이다.
차에 똬악! 탔을 때 맛폰 선 연결없이 순정 화면 그대로
바로 티맵이 재생되고, 유튜브뮤직이 재생되는 환경....
게다가 유선 안드로이드오토는
케이블 특성을 많이 타는 편이고
운행중에는 선을 뺄 수 없어
차량에 폰을 둘 때 애매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들 유선 안드로이드오토를 무선으로 바꿔주는 동글
'AAWireless'을 줄서서 사는 거였구나...
5월에는 한국에 정식 출시도 됐는데
10만원이 넘는 가격이 고민이 좀 되네...
싶던 찰나,
엠스틱2 라이트(Mstick 2 lite)에서 무선안드로이드오토까지
정식 지원하는 제품을 출시했다!
엠스틱2 라이트는 태블릿모드로도 독립적으로 쓸 수 있고
무선안드로이드오토도 되는 독특한 제품.
예상대로만 쓸 수 있면 AAW 동글 하나 사는 것 보다
당연히 개이득 아닌가?
제품이 도착했고, 개봉을 시작했다.
엠기어스는 두번째 받는 거지만,
자체 택배박스를 사용하는 이 점 참 좋다.
제품 포장 상태는 무난.
하드웨어 스펙을 보니 엠스틱1과 거의 같다.
엠스틱2 라이트는 엠스틱1에 비해 드라마틱한 속도 변화는 없을 듯 싶다.
오직.... 속도만 생각한다면 엠스틱2로 가야할 듯.
하지만 무선안드로이드오토 기능 정식 지원은
그 제품의 존재 가치가 다른 핵심 기능이다.
무선안드로이드오토 동글은
무선랜으로 연결을 중계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스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드웨어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USB A타입으로 연결하고,
USB C타입으로 추가 액세서리를 연결한다.
with android 라고 써 있으니,
제품 본체 기능에 대한 설명은 엠스틱1과 큰 차이가 없지만,
최적화를 통한 전반적인 성능 향상은 있다고 한다.
이 점은 체크를 더 해 볼 예정.
이 제품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설명서가
제품 박스를 열면 별지로 들어 있다.
상단에 한눈에 확 들어온다.
제품 디자인은 무난하다고 본다.
본체를 엠스틱1이나 엠스틱2처럼 스틱처럼 만들지 않고
동글처럼 만든 것 자체가
동글을 지향한다는 의미이고,
A타입 케이블을 쭈욱 빼서 다양한 방향으로 거치하기 쉽게 됐다.
크기는 이 정도 느낌.
중간 크기 조약돌을 손에 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열은 아직 잘 모르겠다. 나중에 체크해 볼 예정.
A타입 연장 케이블과
일부 차량을 위해 A타입 전원부를 추가한 Y케이블도 있다.
이트론55에서는 운전자 하차시 차량 전원이 바로 꺼질 수 있어
안정적 연결을 고려해 Y케이블을 사용할 예정이다.
본인 차량이 USB C 타입만 있다면
안타깝지만, 별도 젠더가 필요하다.
엠스틱2 라이트 본체에 붙어 있는 A타입 케이블은
두툼한 플랫타입으로 양방향으로 자연스럽게 휘어도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려한 것이다.
추가 액세서리...
예컨데 USB메모리, GPS 수신모듈 등등 을 연결할 수 있는
USB C타입 단자.
엠스틱2 라이트 본체 측면에 있는
무선안드로이드오토 전환 버튼.
이 버튼을 누르면 일반 태블릿 모드와 손쉽게 오갈 수 있다.
이 제품이 'AAWireless 동글'만큼 편리하면서도
태블릿 모드까지 쓸 수 있게 한 핵심이라고 할까.
처음에 초기 설정할 때는 엠스틱2 라이트의
USB A타입 케이블을 단자에 직접 연결했고,
이후에 설정을 마치고 이트론55에 제대로 거치할 때는
수납함 사이로 Y 케이블을 빼고 제품을 구석에 넣어놨다.
현재 이렇게 테스트 중.
제품을 설정하고 두 가지를 더 테스트해 글을 쓸 예정인데,
1. 무선안드로이드오토 기능이 과연
AAWireless 동글을 대체할 만큼 완벽한지
2. 기존 태블릿 모드에서 성능이
엠스틱1보다 전반적으로 나아지면서도
발열도 어느 정도 잡았는지...
이런 점을 더 체험해 볼 예정이다.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