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기차 (806)
| It's electric |
일반적으로 국내 보급돼 있는 완속 충전기들(IEC62196-2)은 7kw 급이고, 실제 충전을 해 보면 6.5kw 정도 나온다. 일부 국내외 브랜드에서 11kw 충전을 지원하고 있지만 완속 충전기는 거의 7kw라서 테스트를 해 볼 방법이 없다. 이트론은 스펙상으로 완속 11Kw까지 지원한다. 실제 11kw짜리 완속충전기를 설치해서 이트론에 물려 보면 얼마나 빠를까. (여담이지만, 포르쉐 타이칸의 경우 옵션으로 완속 22kw를 넣을 수 있는데, 이 성능에 맞는 충전기를 쓰면 17.5kw까지 무난하게 나온다고 한다. 완속인데 거의 중고속 수준 개부럽!) 포르쉐 EV스테이션에 설치돼 있는 대영채비의 완속 충전기가 일부 11Kw를 지원한다. 테스트를 해 보니, 모든 포르쉐 완속이 11Kw급은 아니어서 확답하긴 ..
이트론55 와이퍼에 대해선 앞서 몇가지 언급한 바 있다. 전면 유리 와이퍼는 호환품을 국내서 사기 어렵고 정품을 살 수 밖에 없다는 얘길 했다. 그런데 사실, 오너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이 도대체 후방 와이퍼는 언제 워셔액이 나오는 건가 하는 거다. 일단 위 사진과 아래 두 자료 사진을 비교해 보면 알겠지만, 이 후방와이퍼는 이트론55 일반 버전에만 있다. 스포트백(이트론55 sb)에는 후방에 와이퍼가 없다, (여담이지만, 이것도 이트론55 스포트백 (이트론55 sb)을 사지 말아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비가 많이 오면 유리까지 누워져 있어 후방 시야가 좁고, 와이퍼가 없어 실제로 후방이 잘 안보인다고 한다.)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트론55 일반 와이퍼 레버를 보면 후방..
전기차 이트론55 겨울에는 차량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 알고 있는 내용도 있겠지만, 정리 차원에서 몇 가지를 찾아 봤다. 1. *(별) 표시가 외기 온도체크 화면에 뜬다. 차량은 영상 3~4도 근방에서 도로 일부 결빙을 예상해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싶다. 2. 전비가 급격히 나빠진다. 전비가 효율 주행 모드로 세팅을 해도 3 km/Kwh를 맞추기가 간당간당하다. 이게 딱 환경부 인증 수준인데, 아무래도 배터리 효율도 떨어지는 데다가 배터리 보호를 위해 전기를 더 쓰는 구조이고, 실내에서 히터 사용도 많으니 전기차는 겨울에 불리한 건 사실이다. 이트론55처럼 히트펌프가 있는 차량은 그나마 좀 유리하다. (당연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내연기관은 겨울에 엔진열을 끌어다가 공조기 히터에 사용하기 때..
'이트론'은 아우디에게 특별한 차다. 전기차 시장의 시작을 알린 완전한 새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MLB evo 플랫폼을 변형했지만, 내부는 거의 대부분을 새로 만들어서, 사실상 전기차 전용 구조라고 보면 된다. 폭스바겐, 포르쉐, 투아렉, 람보르기니 모두 새시 구조를 공유한다. 관련 참고 http://wiki.hash.kr/index.php/MLB_evo_%ED%94%8C%EB%9E%AB%ED%8F%BC MLB evo 플랫폼 - 해시넷 MLB evo 플랫폼(Modular Longitudinal Matrix Platform) MLB evo 플랫폼(Modular Longitudinal Matrix Platform)은 폭스바겐그룹(Volkswagen Group)에서 개발한 전기자동차 플랫폼이다. MLB evo..
파워큐브가 고정형 값을 다시 일부 인하했는데, 이제와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파워큐브는 고정형 완속이 7Kw인데, 주간에 충전하는 분들이 얼마나 될까. 야간 값은 200원(정확히 198원) 그대로다. 엄청난 인상이다. 특히 주말 구분 없이 주야간으로만 구분되는 충전 요금제는 이용자들을 엄청 화가 나게 만들었을 듯. 지난 7월 1일 요금제변경을 하고 저희 파워큐브코리아에 대한 많은 고객님들의 우려 섞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모두 저희를 위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하나하나 상세히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고객님들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최근 물가상승률 폭등과 인플레 등 경기상황이 좋지 않은 바 저희도 어려움을 이겨내는 활동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주간 요금을 변경하기로 하였습니다 -------------------..
거의 매일, 컴포트 모드로 에어컨 22도로 상시 셋팅해서 오디오 빵빵하게 튼 채 밟을 때 밟고 대충 타도 주행거리 400km 찍히는... 이트론55의 대략적 상황이다. 여기서 OOO 전기차들 다 하는 그 눈속임인 레인지모드로 하면 450km는 그냥 나온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전기차 공인 주행거리는 허상이라는 사실이다. 차는 이동수단이자 편의장비다. 제대로 맘먹고 타면 500km도 거뜬할 텐데, 차가 나에게 맞춰야지, 내가 차에게 맞출 까닭이 없지. 그냥 에어서스 느끼며 맘편히 타고, S모드로 팍팍 써 가면서 밟을 때 밟고 타력주행의 편안함도 즐기고, 에어컨 충분히 사용하고, 달리다보면 널부러져 있는 고속 충전기에서 150kw로 10~80%까지 플랫하게 찍어주고, 심지어 80~90% 구간도 100kw..
환경부는 전기차 주행거리를 측정할 때 아래와 같은 테스트 방식을 사용한다.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 중 [별표 5] 항목별 평가방법(제3조 관련) Ⅰ. 전기자동차(전기이륜차 제외) 1. 1회충전주행거리 가. 시험 준비 1) 상온조건 시험 차량은 완전충전상태에서 시험 시작 전 4시간 이상 20~30℃의 주변온도에 두어야 한다. 다만, 주행로 시험의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2) 저온조건 시험 차량은 시험 시작 전 상온상태에서 완전 충전되어 있어야 하고, 저온조건시험 방법은 환경부 고시 2016-246호 「제작자동차 시험검사 및 시험절차에 관한 규정」(이하 “시험방법고시”라 한다.) 별표 5의2에서 정하는 방법을 따른다. 이때 시험차량 안정을 위한 정온 주차시간은 4시간 이상으로 한다. 3) ..
이게 참 거시기 한게, 테슬라 모델Y는 차 자체로 보면 극과 극의 평가를 가진 상품이다. 모델Y를 구입하려고 세 번을 시승했는데, 세 번 다 다른 인상을 받았다. 첫번째는 테슬라 매장에서 정식 시승, 약 20여분 (나와 어드바이저, 그리고 2열 1인 탑승) 두번째는 모 업체에서 2시간 단기 렌트로 시승 (나와 조수석 1인 탑승) 세번째는 모 업체에서 3시간 단기 렌트로 시승 (나와 2열 2인 / 어린이 포함) 이렇게 심도있게 이모 저모로 따져 봤다. 1. 매장에서 모델Y 시승 일단 매장 정식 시승차라 관리가 잘돼 있는 편인데, 문제는 속도 제한이 걸려 있어 싱숭맹숭했다. 이게 그렇게 좋은 차라고? 란 인상은 들지 않았다. 그냥 일반적인 현대 저가형 전기차 타는 거랑 차이가 없었다. (오토파일럿 이딴소리 ..
파워큐브 가격 인상에 대해 며칠 전에 간략하게 소개한 바 있는데, 워낙 시끌시끌했던 탓인지 파워큐브 측에서 어제(4일) 추가 공지가 올라왔다. 나는 파워큐브 편을 들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어찌됐건 올랐어도 여전히 가장 저렴한 수준이고 이런 사업자가 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로 인상은 결국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전기 재판매로 돈을 잘 번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긴 하지만. 어찌됐건 충전 불모지에서 시작해 콘센트라는 개념으로 부가가치를 잘 만들어 내 지금까지 그래도 저렴하게 공급해 준 것에는 경의를 표한다. (안타깝지만 냉철하게 말해 충전사업은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 단연코 없고 앞으로도 큰 돈이 될 가능성은 없다. 대부분 정부보조금 기반으로 인프라 확충해서 사세 늘리는 수준. 그..
디젤과 고질병에서 4년만에 탈출한 ... 5GT 30D x-drive 조악한 완성도 최악의 A/S 개쓰레기같은 승차감 ... 모델Y 이때 까지만 해도 테슬라가 전기차 중에는 여전히 최고인 줄 알았지. 하지만 역시 차는 차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는 걸 깨닫고 난 뒤에 지금의 이트론55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브랜드만 따져 봤다면 당연히 포르쉐를 샀을 테고, 나머지는 아무리 따져봐도 여전히 그 나물에 그밥. 주행거리 남들보다 조금 더 긴 것은 더이상 전기차에 '가치'를 더하지 못하는 티핑포인트가 다가오고 있다. 반자율주행에 내 목숨을 단 1초도 맡기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렇다면 승차감 좋고 nvh가 좋은 차가 언제나 '정답' 아닌가 싶다. 내가 경험한 세번의 모델Y에 대해서는 후에 더 자세한 내용을 소개해..
파워큐브 전기차 충전기들의 충전료 가격이 올랐다. 7월 1일부로 고정형은 주간과 야간으로 단일화됐고, 이동형은 시간대가 변동은 없는데, 기본료와 충전단가가 동시에 많이 올랐다. 한전의 전기 요금 할인 특례가 없어지고 정상 요금으로 복구됐기 때문인데다가, 파워큐브 입장에서는 이때다 싶어 더 과하게 올렸겠지. 고정형은 대충 봐도 폭등 수준으로 올라 버렸다. 일단 난 안쓰니 분석 패스... 이동형을 살펴보자.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ㅠㅠ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공동주택(아파트 등)응 고압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이 기준으로 볼 때 매월 기본료가 2천원 가량 상승. (고정비) 그리고 충전단가가 많이 올랐는데, 특히 많이 오른 구간을 피해 쓰는게 좋겠다. 게다가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 부가적으로 붙는 요금제가 ..
이트론55, 보통 봄가을에 에어컨 튼 상태에서 전비 생각 않고 시내를 대충 밟은 뒤에 100%를 채우면 4kWh가 찍힌다. 이렇게 되면 대략 400km를 탈 수 있다. 에어컨을 끄면 450km~500km를 탄다고 보면 된다. 시내 주행이 빡센 날에는 4kWh가 안되는 날도 많고, 겨울에는 히터 빵빵하게 틀면 3kWh도 안되기도 하다. 고속도로에서 80~90km/h로 타력 주행을 하는 게 개인적으론 가장 전비가 좋았다. 아래는 평지 20%+오르막 40%+내리막 40% 정도로 30분 정도 주행한 평균 결과인데, 7.4kWh에서 시작해서 13.1kWh를 넘기도 했다. 13.1kWh면 완충시, 86.5 x 13.1 = 주행가능 거리 1133.15km ㅋㅋㅋㅋ 그럴리 없지만 ㅋㅋㅋㅋ 내리막이 있으면 방전된 만큼 ..
전기차 이트론55는 아우디 센터 무상보증 5년 동안 주행거리 또는 주행 기간에 따라 정기점검 후 필요한 조치를 해 준다. 이트론55 2020년식 스펙과 정기점검 때 어떤 것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좋다. 일단 정기점검은 1.5만km또는 1년 단위로 하면 되며 BMW가 2천km가 남았을 때 경고등이 뜨는 것과 달리 아우디는 대략 700~800km가 남았을 때 경고등이 뜬다. 정기점검 받아야 한다는 경고등이 떠야 센터에서 점검을 해 준다. 1.5만km 주행시, 정기점검(차량 전반 시각 체크), 공기정화필터(에어컨필터), 그리고 구동축(배터리) 냉각수 카트리지 교환 이 무상 제공된다. 1. 공기정화 필터는 사실 1.5만km에서 갈아주면 많이 늦다. 미세먼지가 걱정된다면 센터에서 갈아주는1.5만km 사..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에 대해 다들 잘 알고 있을 테다.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과금 시스템 중에 가장 저렴. 물론 이동형 기기값이 매우 비싸고 고정 기본료가 있어서, 신용카드 할인(50~70%)과 결합했을 때 가장 싸단 의미지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분들은 큰 의미가 없다. 무조건 몇천원이라도 더 싸야 한다면, 기본료로 비싼 데서 충전 한번 더 하는 게 낫다. 다만 파워큐브는 일반 주차 자리에도 주차해 놓고 완충 후에도 차를 뺄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나는 내 시간 절약을 위해 과감히 선택했다. 파워큐브 이동형은 공동주택 전기를 개인이 임의로 쓰고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치 내에 LTE통신모듈이 있어 전기를 사용한 금액만큼 정확히 측정하여 이용자에게 별도 청구하는 방식이다. 파워큐브 충전 콘센트는 관리주체..
일단 충전 속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트론55의 급속충전 성능이 왜 최대 150kw인지 설명은 한 바 있다. 모르겠으면 앞서 올린 전기차 충전기 체험글 먼저 읽어 보시면 된다. 한번 더 요점만 간략하게 소개한다. 충전속도 계산 방법은 쉽다. 다들 과학시간에 배운 전력 법칙 P=VI 다. 이트론은 V = 400V, I = 350A 가 최대치다. 따라서, 400 X 350 = 140~150KW 이 된다. 즉, 400볼트 350암페어 지원이 되는 급속 충전기이면 이트론은 최대 150kw로 충전이 된다. 여담인데, 전기차 중에 현대 아이오닉5 등 일부 신형 차량들과, 포르쉐 타이칸 등은 전압을 800V로 올려 충전 속도를 높인다. 전압이 높아지니 저 산식때로 하면, 고스란히 충전 속도가 2배가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