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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에 집착할까(ft. 명절 꿀팁) 본문

충전기&충전소&배터리

왜 자꾸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기에 집착할까(ft. 명절 꿀팁)

meritocrat 2023. 1. 18. 11:04

전기차 오너들은 충전이라는 행위, 충전하러 이동하기 위한 이동 번거로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귀한 시간을 뺏기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는 방법, 충전 플랜B를 셋업하는 방법 등을 인지하고 

늘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

 

주유소도 할인되는 브랜드만 따져 넣었던 꼼꼼한 성격이라면

내연기관 탈 때와 전기차 탈 때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걸 알 듯.

 

아래 기사를 보면 전기차 충전을 지옥처럼 말하고 있는데,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지옥일 순 있다.

 

내연기관 탈 때처럼 아무 생각없이

기름 품질 이런거 안따지고 주유소 보이면 그냥 넣고 타면

전기차를 절대 사면 안 된다.

 

하지만 전기차 운전자들 그 누구도

이렇게 설연휴 충전 대란을 무작정 방관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니까 기사 속 우려와 현실은 생각보다 왜곡된 내용이라는 거지.

 

18일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충전기는 873대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가 207곳인 것을 감안한다면 휴게소 당 충전기 수는 평균 4대에 불과하다. 지난 3년간 2배 늘어난 수준이다.

https://news.nate.com/view/20230118n05348?mid=n0412&isq=9998 

 

"전기차 도로에 버리고 싶다"…설 연휴 '충전 난민'들 | 네이트 뉴스

사회>핫이슈 뉴스: 국내 전기차 보급이 40만대에 육박하고 있지만 충전소가 부족한데다 충전속도도 더뎌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엔 '충전 난민' 이 넘쳐날 전망이다.18일 심상정 정의당 국회

news.nate.com

 

일단 전기차 오너들의 특성에 따른

몇 가지 생각의 전환 팁을 드리자면,

 

1.  전기차 오너들은 스마트폰처럼 차량을 운행한다.

보통 일반인들도 스마트폰 배터리가 30~40%만 되더라도

불안함을 느끼고 충전기를 찾는 경우가 많다.

(사실 디젤도 연료통을 1/3 이하로 떨어뜨리면 연료필터에 무리 감)

 

전기차 오너들도 통상적으로는 차량 배터리 운용 구간을 20~80%를 가정하기 때문에

이미 30~40% 정도 배터리가 남으면 가급적 빨리 충전해야 할 곳과

충전할 구실(충전 시간 동안 화장실이나 간식...)을 찾는다.

때문에 아무리 장거리를 가더라도 전기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행해야 할 거리에 딱 맞춰 전기차를 아슬아슬하게 운용하는게 습관이라면

그냥 내연기관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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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기차가 장거리를 운행할 때는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가 부족하거나 고장이 잦아 문제라는 불만이 있는데,

나는 이게 왜 본질적인 불편함인지 모르겠다.

 

전기차 오너들은 무조건 본인이 갈 충전소에 충전기가 점유돼 있거나

충전기가 고장나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을 하고 움직인다.

때문에 충전기가 한대 있는 경우 헛걸음을 하지 않기 위해

충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충전 이력 등을 반드시 본다.

(뭐, 예컨데 며칠 째 충전기록이 없으면 사실상 고장났다고 보는 거지)

 

고속도로 충전기도 예외는 아닌데다가,

최근에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에 차량이 몰리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충전기는 다량으로 신형 충전기가 동시 설치된 곳이 아닌 이상

개인적으로는 '충전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충전기는 절대 기대를 안한다.

충전기가 비어 있다면 충전하면 되고, 아니면 말고라는 생각 말이다.

 

그렇다면 30~40% 남았을 때 다음 텀에서는 충전을 꼭 해야 하는 경우,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이럴 때 고속도로 톨게이트 바로 앞(최대 5분 이내 거리) 충전소를 물색해 둔다.

테슬라 슈퍼차저도 고속도로 휴게소가 아닌

인근에 충전소를 설치해 둔 것에 착안을 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보겠다.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통영으로 이동하면

무주-함양-진주-통영....

이 구간이 유독 충전소 불모지라는 걸 알게 된다.

고속 충전기는 고사하고, 속도 낮은 충전기(50kw급)도 휴게소마다 한두대 있을 뿐이다.

그것도 띠엄띠엄...

심지어 충전기를 전기차들(특히 포터EV)이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보면 알겠지만, 특히 100kw급은 

이 곳의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전무함. 설치조차 되어 있지 않음

(대신 신형 충전기 추가 설치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있긴 함)

 

 

 

그런데 

만약 이 상황에서 가장 현명한 충전 선택은 어딜까.

예컨데 무주IC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살짝 벗어나면

10초도 안돼서 정면에 100kw급 충전기 4대가 설치된 곳이 나온다.

심지어 오전 이 시간대에 4곳 모두 비어 있음 ㄷㄷ

 

 

 

산청IC를 나가도 된다.

동사무소와 도로공사산청지사가

거의 10초, 1분 거리에 무려 200kw 충전기를 운용한다.

 

 

 

5분 이내 주행이면,

고속도로에서 한번 벗어난다고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의 거리다.

게다가 전기차는 톨비가 50% 할인이라 드나들기에 부담이 없고.

 

전기차 충전소라고 하면

자꾸 고속도로 휴게소만 떠올리니....

이렇게 여유 있는 곳은 놓치는 셈이다.

 

전기차 오너들은 이렇게 내 휴대폰 다루듯이

생각의 속도가 달라야 시간 낭비가 없고 운용이 편리하다.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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