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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electric |
이트론55(Q8이트론)의 경우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아래의 경우 50% 정도 충전시 화면) CHARGE 게이지의 폭이 넓게 유지된다. (녹색 게이지 표시 참조) 중력가속도 값이 0.3g 이상으로 브레이킹이 걸릴 경우에만 회생제동을 넘어 물리적 브레이크를 사용하고 그 전까지는 두 단계에 걸쳐 리젠(회생제동)이 설정된다. 그런데 100% 충전이 되면,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CHARGE를 뜻하는 게이지의 폭이 줄어 있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리젠은 충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배터리가 이미 충전이 충분이 돼 있으니 배터리 보호를 위해 회생제동으로 충전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80% 미만으로 줄어들때까지 점진적으로 회생제동 게이지가 서서히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점) 이트론55는 100% 충..
이트론55의 기본 회생제동 로직이 Coasting and Regen... 이란 것은 앞서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무조건 강한 회생제동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고 원페달드라이빙이 만능인 것처럼 소개하고 있지만 이트론55는 그 효율성과 승차감의 상관 관계를 고려해 달리 보는 것이다. 참고 글 (아주 자세함) https://meritocrat.tistory.com/147 이트론55, 회생제동 하긴 하는 건가? 의문에 답합니다 브레이크를 두려워 하지 말라. 이미 당신은 회생제동을 하고 있다. 효율 주행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밟아라. 효율 주행하고 싶다면 느긋하게 항속 주행을 즐겨라. 이트론55에서 전비 meritocrat.tistory.com 관련하여 포르쉐 엔지니어도 "무조건적인 회생제동은 효율적이지 않..
일부 전기차 오너들이 전기차가 모터의 역회전(회생제동)을 이용해 충전도 하고 브레이킹도 경험하는 원페달 드라이빙에 대해 예찬하는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회생제동의 강도가 지나치게 쎄거나 회생제동에 특별히 더 의존하는 테슬라 등 일부 차종의 경우엔 원페달 드라이빙이 편리하다고 느끼는 오너들의 왜곡된 의견까지 더해지면서 마치 운전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일전에 글에서 분명히 지적했듯이 회생제동에만 주로 의존하는 브레이킹은 스스로 명줄을 재촉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었다. https://meritocrat.tistory.com/342 아이페달 문제? 언제나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는 건 기본 대구에서 발생한 국산 전기차 11중 추돌 사고 영상이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
대구에서 발생한 국산 전기차 11중 추돌 사고 영상이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가 이상할 정도로 계속 앞차를 밀고 간다. 관련 영상 https://youtu.be/S6EKHP4YKog 급발진이니 뭐니 이런 것을 떠나서 보통 신호를 대기하기 위해 완전 정지를 해야 할 상황인데 느닷없이 가속할 이유가 없음. 차량이 기술적 결함, 소위 급발진이 아니라면 계속해서 가스 페달을 밟았다는 뜻이 된다. 무의식중에 밟았겠지. 이에 대해서 일부 유튜버들이 현대기아차의 '아이페달 모드'를 지적하고 있다. 엑셀에만 밟을 올리는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전기차는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밟을 떼면 급격한 브레이킹(모터 회생제동)이 자동으로 개입하고 완전 정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전비와 브레이킹을 한번에 얻어낼 수 있다. 아이..
아우디 Q4와 폭스바겐 ID.4의 후륜에 디스크브레이크가 아닌 드럼 브레이크가 채택돼 해외에서는 이미 절찬리 판매중이고, 국내에서도 9월부터 본격 출고가 되고 있다. 심지어 해외에선 앞바퀴도 드럼브레이크로 바꾸고 가격이 더 낮추자는 이야기까지 있다고. 국내에도 예상대로 전기차 브레이크 관련 이슈가 일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한두달 전에 이미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브레이크패드'로 글 검색해 보시길) 디스크 브레이크는 디스크 모양의 로터와 한 쌍의 브레이크 패드로 마찰을 일으키는 반면, 드럼 브레이크는 원형 드럼과 브레이크 슈를 사용하는 구조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무게가 덜 나가며 여러 면에서 드럼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열을 더 잘 발산하고 고속 또는 반복적인 브레이크와 가속에..
브레이크를 두려워 하지 말라. 이미 당신은 회생제동을 하고 있다. 효율 주행하고 싶다면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밟아라. 효율 주행하고 싶다면 느긋하게 항속 주행을 즐겨라. 이트론55에서 전비를 따지고 싶다면 효율을 누리고 싶다면 이렇게 말을 해 주고 싶다. 전기차에겐 전기를 최소한으로 소비하는 구조와 더불어, 키네틱 에너지를 회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그런데 아우디는 이 제동 및 회생에너지 처리에 상당한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리제너레이션(리젠)... 아우디에서는 recuperation 이란 용어를 쓴다 암튼... 이트론55는 브레이크를 밟기만 해도 일단 리젠부터 시작한다. 이트론55 브레이킹의 90%는 모터의 힘이 온전히 개입되는 브레이킹이다. 브레이크를 0.3G 이상 급격하게 눌렀을 때..
아우디 이트론55에 있는 패들시프트(패들쉬프트) 이야길 해 볼까 한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차량들은 스티어링 휠(핸들) 뒤에 붙어 있는 패들시프트를 미션 단수를 조절하는데 사용한다. 그런데 여기서 미션 이야길 할 필요는 없을 듯 하고, 전기차는 일단 모터의 속도를 오히려 줄여주고 통제하는 '감속기'란건 있지만, 내연기관처럼 '미션'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타이칸이나 이트론GT 등과 같은 2단 미션을 최초 적용한 사례는 제외) 패들시프트로 미션을 통제할 순 없다. 대신 패들시프트는 주행에 비슷한 역할을 하는 '회생제동 단계'를 조절하도록 설계돼 있다. 1. 설정에서 회생제동을 자동으로 해 두면 브레이킹이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생제동 없음 / 레벨1 / 레벨2 를 수동 설정은 가능하나 일단 브레이킹이 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