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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물바다...전기차 '이트론55'의 도강 능력을 알아보자 본문
강남 수해 사고를 유심히 보며,
내 차의 도강 능력이 사뭇 궁금해졌다.
미리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트론은 그라운드레벨(최저지상고)이 172mm다.
여기서 서스펜션을 올로드/오프로드로 최대한 높이면 61mm가 더 늘어난다.
(Low level 2 에서 high level 1 까지)
이렇게 되면 도합 거의 230mm이 넘게 된다.
즉 23cm 정도 높이 물이면 차량 하부 바닥에 살짝 닿는 정도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실제 도강 능력은 어떻게 될까.
도강 능력 (Water Wading depth)
공식 자료에는 일단
500mm라고 표시돼 있다.
무릎 위까지 덮는 물살도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다만 자료에서도 언더바디를 넘어서는 물은
안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트론55의 흡기구는 보닛 최상단에 하늘로 향하고 있지만
전기계통 장비들이 물에 잠길 가능성 때문인 듯 싶다.
전기차는 도강시 오히려 방수 측면에서는 더 유리하다.
감전된다는 헛소리는 하지 말고... 그런 일 없음.
그렇게 깊은 상황이면 먼저 차가 고장난다. ㅋㅋ
내연기관 차량들은 엔진룸 흡기나 후면 배기 쪽으로 물이 들어갈 경우
바로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라운드 클리어런스를 초과하는 수심은 조심하라는 것이고
전기차는 어느 정도 까지는 물이 구동장치로 유입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
전기차는 배터리는 무거운데 물을 가르는 힘(토크)은 좋으니
당황하지만 않는다면 차가 뜨지 않고
아래 영상 처럼 어느 정도 깊이는 밀고 지나갈 수 있다.
물론 이런 저런 분석을 다 떠나서
너무 깊은 물은 피해가는게 낫다.
혹시라도 깊은 물을 지나왔다면
이상이 없더라도 꼼꼼히 하부 세차 잊지 말고.
Meritocrat @ it's electr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