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Archives
Today
Total
04-28 06:16
관리 메뉴

| It's electric |

이트론55로 극한의 할배 운전을 원하면 초미세 팁! 본문

아우디 이트론55 (Q8이트론)

이트론55로 극한의 할배 운전을 원하면 초미세 팁!

meritocrat 2023. 11. 6. 10:21

아우디 이트론55에는 효율(Efficiency) 모드라는 주행모드가 있다.

글자 그대로 효율을 극대화하는 주행 셋팅인데,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참고 https://meritocrat.tistory.com/77

 

'효율(Efficiency) 모드'로 본 전기차 효율주행 의미

아우디 이트론55에는 다양한 주행모드가 있는데, 이 중에 가장 흥미로운 것이 효율 모드다. 일명 Efficiency ! 대부분은 컴포트나 오토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승차감이 평균적으로 가장

meritocrat.tistory.com

 

 

그런데 이것보다 더 극한의 효율 모드를 이트론55에서 제공한다.

(참고로 타이칸도 레인지 모드가 있음)

 

레알 할배운전을 하거나 시내주행만 거의 하는 경우에는 할 만한 옵션인데 

몇 가지 경험과 며칠 간 테스트를 해 본 결과를 소개한다.

 

 

일단 아래는 매뉴얼에 소개된 효율 모드 소개.

 

 

그냥 참고 영상

https://youtu.be/Scyj2xGdRT8?si=0UGn-GBQrAeWYo-N



 

1. 레인지 모드란 말 그대로 주행거리를 극대화하는 기능으로,

차량 주행 전에 이전 셋팅값이 살아있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매번 메뉴에 진입해서 레인지 모드를 클릭해 줘야 한다.

앞서 레인지모드로 주행했다면 주행모드는 기본적으로 Auto(자동)로 되돌아 가 있을 것이다.

 

2. 레인지 모드를 클릭하면

- 엑셀 담력이 굉장히 무뎌지고

- 킥다운이 거의 안되며

- 공조장치 등도 콘트롤 제한으로 강제로 바뀐다.

- 주행 계기판에 Range Mode라고 영문으로 표시된다.

- 숫자 놀음이긴 하지만, 숨겨져(?) 있던 잠재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

 

3. 속도의 경우 최대 시속 90km로 제한됨.

운전자가 엑셀을 밟아도 90km 이상 차가 나가지 않으나,

만약 딸깍 거릴때까지 풀악셀을 밟을 경우 순간적으로 레인지 모드가 강제 해제되기는 함.

 

4. 속도 제한이 90km에 맞춰 있다는 뜻은

전기차 효율 극대회의 최대 권장 속도가 90km일 것이라는 

아우디 엔지니어의 의지가 반영돼 있음. 

 

5. 부스트 모드, 즉 S모드로 변경이 안됨

이거는 불변으로 한번에 방전을 많이 하는 모드 진입 자체를 막아 버림

 

6. 공조장치의 경우 일단 공조 자체가 아예 안되는 건 아니고,

추가 조정이나 설정을 못하도록 하는 기능이 설정되는 것이고,

만약 해당 화면을 추가로 터치하면 강제로 공조 조정이 가능은 하다.

하지만 공조 기능을 강제로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레인지모드 일부 기능이 풀려 버린다.

 

 

 

 

그렇다면, 실제 며칠 동안 레인지 모드로만 시내 주행을 해 본 결과는 어떠한가.

 

1. 일단 레인지 모드로 주행해도 시내 주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

시내 주행시 시속 90km 이상 주행할 구간이 많다면 추천하지 않지만

막말로 서울 시내에서 과연 이럴 필요가 있을까 싶....

 

2. 물론 운전 성향에 따라 막말로 조지고 다니는 스타일이거나,

엄청 킥다운을 자주 하는 거라면 비추천...

 

3. 토크와 엑셀 감각은 약간 무뎌지는 느낌이긴 한데

그냥 통상적인 효율 모드와 거의 차이가 없이 초반 부드럽게 가속되는 형태임.

일상적인 주행에는 아무런 차이를 못 느낌

 

4. 언덕이나 내리막이 많아 일반적인 전기를 많이 쓸 수 밖에 없는 시내 출퇴근에서는

(서울 남쪽에서 북쪽으로 산넘어 왕복시...)

약 5~10% 전후의 전비 향상이 느껴졌고,

- 예컨데 예전 같으면 전비가 3 전후로 나올 구간이 3 후반이나 4 가까이 나옴.

 

5. 그냥 통상적인 고속화 도로나 평지 주행의 경우에는

최소 10%, 많게는 20% 가까이 전비 향상이 두드러졌음.

- 예컨데 예전 같으면 전비가 4~5 나올 구간이 6 가까이 나옴.

 

6. 다만, 전비는 상대적인 수치인지라

평상시 엄청 킥다운 많이 하고 토크빨 느끼는 거 좋아하고, 조지고 다니는 스타일이라면

전비 향상은 50% 이상 극적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7. 특히 강제로 급가감속, 90km까지 속도제한 등이 걸려 있어서

어쩔수 없이 과속(?)을 하고 싶어도 자제하게 되는 마법 휘리릭! ㅋㅋㅋ

 

 

결론 

- 만약 레알 할베 운전 스타일이거나

- 시내주행만 하루 종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 당분간 고속도로나 고속화도로 주행할 계획이 없으면

 

속는 셈 치고 며칠 동안 해 볼 것을 추천 드림.

 

다만 제로백 5초짜리 이트론55를

이렇게 타는 것도 좀 앞뒤가 안맞긴 하네.

 

Meritocrat @ it's electric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