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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55, 카울 아래 있는 외기필터 장착을 시도해 보니 본문
일단 아우디 이트론55에 외기필터를 장착하기 까지
오랜 시간 동안 상당한 고민이 됐다.
수입사 상당수에는 내부 에어컨 필터(캐빈 필터) 외에도
외부 공기 흡입구 앞에 추가 필터를 껴 둘 수 있는 외기필터 장착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게 사실 한국에서 과연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거의 대부분의 한국 출시 차량에는 외기필터가 달려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간이 비어 있긴 하니 넣고 싶으면 넣을 수 있는 건 당연한 처사...
아우디 등 대부분의 독일차량의 외기필터는
프런트 윈도와 연결된 앞쪽 패널 부분인 '카울' 아래에 있다.
이 공간에는 낙엽이나 큰 이물질, 또는 세차 과정에서 외부 물기나 습기 등이 유입되기 쉽다.
필터를 껴 두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나,
관리도 만만치 않을 듯.
일단 외기필터를 설치해 본 비슷한 차량의 영상을 확인해 봤다.
A4 외기필터(영상 중간부터 확인) https://youtu.be/OVr6YOAj40Y
A6 외기필터 https://youtu.be/gSC2ylxigrM
외기필터 관련 전반 설명 https://youtu.be/giv7wwRVmWYㅁ
안타깝게도 이트론55는 실제 외기필터를 설치하는 작업영상이 없는 듯 했다.
그러다가 가장 비슷한 아우디 차종의 작업 영상을 찾아냄 ㅎ
실제 이트론55와 형상도 비슷하고 작업 방식도 거의 동일하다.
일단 외기필터와 외기필터 장착용 케이스를 호환품으로 구입했다.
이트론은 신형인 타 차량의 외기필터와 거의 사이즈가 동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아우디 신형 차량처럼 동일한 구조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해서
보닛을 개방해 봤다.
차량의 전면에서 봤을 때 왼쪽 상단의 커버를
위로 잡아 당기면 손쉽게 쑥 빠진다.
겉 커버를 제거한 뒤에 모습이다.
먼지가 뭍어 있는 넓은 면적의 저 부분 바로 아래에 에어컨 외기 흡입구가 있다.
카울을 전체 덜어내는 것이 쉽지 않아 보여 고민을 했다.
하단의 고무 스트립(몰딩)을 약간 힘을 주어 툭툭 빼 내면 살짝 빠지는데,
이후 카울이 비스듬하게 들린다.
이 사이로 필터를 집어넣으면 된다.
습도센서(오렌지색)를 비틀어서 빼 내고 해당 위치에 있는 공간에
필터와 필터케이스를 껴 넣는다.
(힘들게 껴 넣느라 사진을 못 찍어서
영상속 캡처 화면으로 대신함.)
일단 외기필터를 설치를 하긴 했는데,
실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없는 것 보단 낫겠지...
하지만 필터 자체가 외부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먼지나 습기에 영향을 받아
쉽게 곰팡이가 피거나 상하지 않을지
정기적으로 체크를 해 볼 생각이다.
덧) 실내 캐빈필터(에어컨필터) 교체 가이드는
https://meritocrat.tistory.com/7
를 참고하시길.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