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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선도 전기차면 OK? 특혜가 반감을 만든다 본문
틱톡에 올라온 이 영상...
아우디 이트론55로 독일 시내를 주행하는 모습이다.
독일 쾰른시내 특정 버스전용차선인데,
놀랍게도 택시 및 전기차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지정체가 발생할 때 전기차는 특별히 이 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 일부 상황에서는 적색 신호등도 지나갈 수 있다는 주장.
실제로
아래 독일 일부 시내 표지판을 보면
버스전용차선을 전기차가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https://www.tiktok.com/@stromr.garage/video/7171138035369676038
이 특별한 혜택 때문에 온라인에서 논란이 큰 모양이다.
현재 전기차는 보급 확대를 위해 일부 독일 지역에서
다양한 특혜를 제공하고 있는데,
예컨데 전기차 오너들은 원하는 경우 전자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있고
전자 번호판을 사용하면 특정 도시에는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위 사례처럼 일부 도시 도로에서는 버스전용차선도 이용 가능하다.
내연기관 오너들의 엄청난 반발이 예상될 수 있는 상황.
독일 일부 도시들은 미세먼지 오염이 심해지고 있고,
이 때문에 전기차 특혜를 잇따라 적용했지만
성공한 사례도 있는 반면,
이런 특혜에도 불구하고 오염이 더 심해지고 교통체증만 더 늘었다는 평가도 있어
여론이 엇갈린다.
때문에 일부 독일 도시에서는 올해부터 무료주차 등 과도한 특혜를
없애는 사례도 등장.
국내도 전기차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는 상황은 비슷하다고 본다.
톨비 할인이나 주차장 할인, 세금 최저, 보조급 지급 등은
정부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니 그렇다고 치더라도
각 건물의 주차면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이슈인데...
http://www.hap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7719
https://meritocrat.tistory.com/76
국내에도 법만 '의무'로 만들어 놓고
현실을 외면하는 상황 때문에
아파트 전기차 충전소가 끊임없이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데,
애초부터 전용 충전사이트를 만들 여지가 없는 곳은
전용 충전기를 냅다 걸어둘게 아니라,
주차와 충전을 동시에 자유 허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형으로 곳곳에 다수 도입하면 될 일을
주차면을 내연기관 차주들에게 통째 뺏으면 어쩌겠다는 건지...
내연기관 차량 오너들이 전기차 오너들을 아니꼽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일부러 쌈질을 유도하는 느낌마저 든다.
독일이든 한국이든, 보급을 유도하는 건 좋은데
과도한 특혜나 비현실적인 상황은 좀 대안을 허용해 줬으면 좋겠다.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