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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라이프&여행

전기차를 타면 '환경 돼지'일까...냉철하게 생각해보자

meritocrat 2023. 8. 25. 17:29

 

Bin ich eine Umweltsau, wenn ich E-Auto fahre?

(Am I an environmental pig if I drive an electric car?)

https://www.bild.de/politik/inland/politik-inland/prof-hans-werner-sinn-wer-e-auto-faehrt-beschleunigt-den-klimawandel-85165326.bild.html

 

Bin ich eine Umweltsau, wenn ich E-Auto fahre? Experten zur These von Hans-Werner Sinn

Es ist eine brisante These – und wenn sie stimmt, muss die Regierung ihre Klimapolitik völlig überdenken!

www.bild.de

 

 

나는 개인적으로 전기차, 특히 이트론55를 구입하고 이걸 몰면서

친환경적인 목적이나 친환경을 목적으로 한 구매라고 생각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왜냐하면 직접적인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외에는

그 어느것도 친환경적일 수 없고, 있더라도 굉장히 제한적이고 미약한 영향이기 때문.

 

이걸 하드그린 이라고 하는데,

1.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이 결코 친환경적일 수 없고

2. 폐배터리 이슈로 인한 친환경 문제도 있고

3. 주행마일리지가 늘어나면서 도로 파손, 타이어분진 등 다양한 유해물질이 더 늘어는 건 덤.

 

그리고 Bild지가 위 기사에서 지적한 가장 중요한 이중연소 금지 문제...

 

전기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석유 등을 직접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기후변화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이러한 수요는 더 석유가격 인하로 이어지고, 결국 개도국 등 석유가 필요한 곳에서 또 다른 소비로 확대된다는 지적.

 

즉 전기차 그 자체가 환경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에 나쁜 콘셉트는 아닌데, 총론적으론 쓸모가 없는 것이라는 평가.

만약 전기 생산의 모든 것이 녹색에너지 기반으로 변하는 것이 보증된 상황거나,

아예 석유 감산이 전세계적으로 합의된 거라면 얘긴 달라지겠지.

 

즉 전기차가 기후변화에 기여한다는 생각 자체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독일 논문 내용을 Bild에서 소개함.

 

당신은 전기차 타는 환경 돼지?

가끔 보면 일부 커뮤니티에 전기차 타는 걸 엄청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개돼지들이 있음.

한심하다...

 

난 아님.

난 그냥 전기차의 즉각적인 응답성과 NVH 등이 좋아서 충전 불편을 감수하고 사는 건데?

난 환경운동가가 아니다.

 

전기차가 기후변화나 환경보호에 유의미하게 기여한다고 보지 않음.

아예 자동차라는 개념 자체가 달라지지 않은 한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한동안 달라지지 않을 거라고 본다.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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