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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라이프&여행

전기차 절대 사지마라? 그러다 크게 헛발질 하는 거지

meritocrat 2023. 1. 31. 14:29

 

아래 영상 보면 일일이 반박하기도 귀찮을 정도로

하찮은 이유로 내연기관을 절묘하게 옹호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내연기관에 대한

막연한 선호와 보수적 시선이 강하게 반영 돼 있으면서

교묘하게 중립인 척 하는 중고차 업자의 입장이 드러나 있다.

 

왜냐하면 그 동안 내연기관이 저 사람의 헤게모니였고

내연기관을 통한 중고차 시장 형성으로 그 동안 차익거래를 해 왔던 사람이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논리를 선뜻 인정하기는 어려웠을테지.

 

전기차가 등장하면 정비소 엔진오일 가는 밥벌이가 사라지는 것처럼

전기차는 중고차 딜러나 진단평가사의 역할(기능 평가, 가치 평가 등)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영상 원본 https://youtu.be/8usC5zaBAP0

 

 

일단 영상에서는

 

1. 충전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

2. 전기료가 많이 올랐고, 앞으로 더 오를 것이다

3. 보조금 이슈가 있다

4. 전기차 진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금 시기상조다

 

전형적인 내연기관 빠돌이의

시기상조회 논리.

 

그렇게 불완전한 신념으로 스스로를 똘똘 뭉치면

크게 헛발질 할 때가 온다.

넓고 깊게 볼 줄 모르면 시장에서 퇴출돼야겠지.

 

나는 내연기관의 본질적 가치를 절대 낮게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다.

운행환경이나 조건에 따라 내연기관이 여전히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테슬라처럼 껍데기는 제대로 되지 않았으면서 반자율이나 주장하는 차량을 옹호하지도 않는다.

 

다만,

전기차를 바라보는 저런 부정적 이유의 나열이

무척 옹졸하고 허접하다는 점이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전기차의 확실한 부정적 문제로 2가지를 지적한다. 

 

1. 너무 비싸다.

원재료값이 비싸 당분간은 내연기관보다 절대 싸질수 없는 구조다.

 

2. 불이 잘 나진 않지만,

일단 재수없게 나면 갑자기 확산되고, 진화도 거의 불가능하다.

.

.

.

 

그 외에 다들 미신처럼 생각하고 있는 

저 중고차 팔이의 주장은 실제 전기차 오너로서 운행을 해 보면

전혀 사실이 아니다.

 

 

1. 충전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는 주장

=> 일반 아파트나 기업 근무자들은 충전 시설이 이미 넉넉해 전혀 문제가 없다.

문제는... 빌라 등 주차조차 버거운 곳에 사는 분들은 충전기도 당연히 없을텐데, 

이런 경우에도 완전한 깡촌만 아니면 군소도시 급만 돼도 오며가며 충전할 곳은 정말 많다.

사실 서울, 수도권은 충전소가 지나치게 많다고 생각될 정도.

다만 속도가 낮은 구형이 여전히 많아서 아쉬울 뿐.

 

전기차를 사기 전까지는 나 역시 좀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내가 방문한 전국 어느 곳을 가더라도, 5분 이내 거리에 충전기가 없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충전기는 현재 주차면 대비 일정 비율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는 법이 시행 중...

2.5만km 주행 경험상, 충전을 못해 발을 동동 구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2~3년 전만 하더라도 충전기가 너무 구형이 많고

충전기 과금 방식도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지금은 걍 카드 찍고 플러그만 꽃으면 됨.

20-80%까지 20분이면 되고...

 

 

2. 전기료가 많이 올랐고, 앞으로 더 오를 것이다

=> 아무리 그래도 완속 위주로 충전하면

총소유비용(연료비, 유지보수비(엔진오일 등), 세금 등)을 감안할 때

절대 내연기관이 전기차 가성비를 따라잡을 수 없음.

사기 수준으로 저렴함...

누적 주행거리가 길면 거의 1/10 이하로 유지비를 아낄 수 있음.

(기름값+톨비+보험료+기타유지보수비+주차비 총합 기준)

 

 

3. 보조금 이슈가 있다

=> 보조금은 받으면 좋고

안받아도 고급 전기차로서 만족.

사실 보조금 자체에 관심이 없다. 

보조금은 세금이고, 세금은 여유가 없는 서민들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지

고급 전기차를 구입하는데 혈세가 투입돼서 되겠는가.

나는 서민들을 위해 주행거리 등으로 엄한 잣대를 들이밀지 말고,

값싼 전기차에 오히려 집중적으로 더 많은 보조금을 뿌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4. 전기차 진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지금 시기상조다

=> 이런 논리라면

뭐든 죽기 전에 사야 함.

한번에 1000km 타는 전기차가 나오고

한번 충전할 때 5분만에 완충되고...

이런거 나오면 뭐함?

그 때 쯤 내 나이가 70~80세면 의미 없다.

 

 

그래서 솔직히, 사람들이 전기차 좀 덜 샀으면 좋겠다.

마이너야지 좀 더 대접 받고 혜택 받고 운행하지.

내연기관을 넘어 전기차가 주력이 되면

또 얼마나 기존 혜택을 줄이고 오너들에게 세금을 더 뜯을라고 혈안이 될까.

 

제발 전기차 사지 마시길.

내연기관 안고 사시 길.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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