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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안드로이드오토 동글, '모토로라 MA1'이 답이다 본문
사실
엠스틱2라이트 (또는 AAWireless 동글)가 제공하는
무선안드로이드오토 동글 기능이
지금까지 무척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다.
특히 엠스틱2라이트는 자체 독립태블릿 모드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무선연결이든, 독립적으로 쓰든
골라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는 인정할 만하다.
(관련 글)
엠스틱2라이트의 무선안드로이드오토 동글 기능 소개 (호평)
https://meritocrat.tistory.com/29
그럼에도 불구하고
엠스틱2라이트와 AAWlreless 동글(국내에는 카플/Carple 이란 곳에서 수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래 세 가지로 압축되지 않을까 싶다.
1. 죽었다 깨어나도 연결이 아예 안되는 경우
https://meritocrat.tistory.com/67
2. 연결은 잘 되는데 자꾸 알수없는 끊김이 심한 경우
https://meritocrat.tistory.com/104
3. 특정 휴대폰과 궁합이 안맞아서 연결이 안되거나 끊김이 심한 경우
https://meritocrat.tistory.com/229
그래고 각 해당사안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도 했는데,
여전히 무언가 갈증은 계속됐다.
특히 매우 간헐적으로 끊기는 문제...
자주 끊기는 것 보다 더 열이 받을 때가 있다.
특히 차량에서 잠시 내렸을 때 연결이 끊어졌다가
차량에 돌아왔을 때 다시 동글과 붙는 과정이
어떤 때 완전히 미친듯이 오동작을 할 때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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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화려한 잔기술도 물론 내공의 일부겠지만
기본 기능이 얼마나 충실한가에 따라
IT기기의 가치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본다.
무선AA 동글은 '편리하게 안정적인 무선 연결' 기능만 있으면
사실 본질의 99% 역할은 충분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구입한 모토로라 MA-1은
내가 원하던 기기 그 자체다.
일단,
모토로라 MA-1 동글을 구입했다고 앞서 소개한 바 있다.
언박싱 포스팅 및 제품 사진 참고 https://meritocrat.tistory.com/427
제품 정보 https://www.motorola.com/us/ma1-wireless-car-adapter-for-android-auto/p
그리고 며칠 동안
기존 사용 중이던 엠스틱2라이트 무선안드로이드오토 모드를 떼 버리고
이 제품을 연결해 가열차게 사용을 했다.
결과는 놀랍다.
이 제품은 진짜 연결 안정성과 직관적 사용성은
무선AA 동글 중 끝판왕이라고 부르고 싶다.
일단 첫 연결 속도는 엠스틱2라이트와 비슷하거나 약간 빠른 수준.
상태가 원활하면(재연결 등) 엠스틱2라이트가
20초 이내로 약간 더 빠른 듯 보인다.
하지만, 엠스틱2라이트도 초기 기동이 늦어지면
스마트폰과 최종 연동까지 40~50초가 걸렸다.
모토로라 MA-1의 경우 일정한 연결 속도가 최대 장점이다.
어떤 경우라도 20초 전후에서 연결완료가 떴다.
연결 속도는 일단 두 제품 모두
정상범위내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재연결 이슈인데,
엠스틱2라이트는 평소엔 거의 끊어짐이 없지만
한번 뭔가 잘못 엉켜 끊어지면 계속 끊김이 반복되거나
기기를 USB에서 빼서 다시 재기동하지 않는 이상 연결이 안되는
이상한 버릇을 한달에 서너번 이상 보여 준다.
설정값는 분명히 정상이고 스마트폰도 정상이라고 확신하는데
이 엠스틱2라이트가 가끔 바보짓을 한다.
하지만 또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빠른 연결성을 보여주니....
무선안드로이드오토 동글 기능은 특히
관련 개발사 대응 태도를 보니,
엠스틱2라이트의 부가 기능이다보니 딱히 더 나아질 기술적 역랑도 없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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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모토로라 MA-1 동글의 경우
정말 연결이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끊김이 없는 것은 당연하고,
가장 중요한 재연결이 매우 쾌적하다.
연결이 끊어졌다가도 차량 근처로 접근하면
재연결되는데 10여초도 걸리지 않는다.
연결되고 끊어지고 다시 붙고...
이 과정이 너무 미려하고 지연이 없고
오류가 발생하지 않으니까
정말 만족스럽다 못해 행복할 정도다.
모토로라 MA-1은 구글의 인증을 받은 제품이고
별도의 사전 설정SW가 있거나, 설정 기능이 전혀 없이
오직 연결을 위한 연결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즉 이 제품을 차량 USB에 연결하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한번만 페어링 해 주면
더이상 손댈 것이 없이 견고하게 무선으로 묶인다.
굉장히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좋다.
실제로 테스트 한다고 별도로 신경쓴 게 없었다.
너무 싱겁게 설정이 돼 버려 민망하기까지 했다.
반면 엠스틱2라이트는 처음 셋업할때 정말 유저 플로우가 참...
측면에 블루투스 페어링 리셋 버튼 하나가 똬악!
그 외에는 건드릴 설정이 전혀 없어 매우 직관적!
연결이 되기 직전에는 청색 LED였다가
스마트폰과 연결이 완료되면 녹색 LED로 바뀐다.
차량 안에서는 433Mbps로 연결되고,
차량 밖에서는 약 15m까지는 무선연결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스마트폰과 동글 간 무선연결은 무조건 5Ghz로 연결된다.
일단
지금까지 테스트 결과라면,
모토로라 MA-1으로 무조건 정착하게 될 것 같다.
반면, 엠스틱2라이트는 태블릿모드를 써야 하는 영상 시청 등의 목적에는
가성비 있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무선안드로이드오토동글 기능은
조금 대오각성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 않나 싶다.
또한 판매량이 많다고 주장하는 AAWireless 동글의 경우도
음성 싱크가 안맞거나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
또는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가 다수 존재하고
별도의 전용 연결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는 등
본질적으로 모토로라 MA-1의 편의성에는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중국산 카링킷 4.0 등의 경우에는 최근에
버전업이 되면서 무선안드로이드오토가 되긴 하는데,
차량과 기본 연결기능은 애플 카플레이로 연동되기 때문에
조금 변태적인 구조여서 차량마다 구현 상황이 달라지는 게 문제고
(카플레이에서 순정 컨트롤 정보를 통째 묶어 버리는 문제)
역시 딜레이나 끊김 등이 있어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후기가 많다.
무선안드로이드오토가 없는 차량 오너들에게
MA-1은 정말 강력 추천이다.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는 제품을 사지 못해
직구해야 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덧) 중국산인줄 알았는데 대만산이다.
신뢰 1점 더 플러스! ㅋㅋ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