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페달 문제? 언제나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는 건 기본

대구에서 발생한 국산 전기차 11중 추돌 사고 영상이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차가 이상할 정도로 계속 앞차를 밀고 간다.

 

관련 영상

https://youtu.be/S6EKHP4YKog

 

급발진이니 뭐니 이런 것을 떠나서

보통 신호를 대기하기 위해 완전 정지를 해야 할 상황인데

느닷없이 가속할 이유가 없음.

 

차량이 기술적 결함, 소위 급발진이 아니라면

계속해서 가스 페달을 밟았다는 뜻이 된다.

무의식중에 밟았겠지.

 

이에 대해서

일부 유튜버들이 현대기아차의 

'아이페달 모드'를 지적하고 있다.

 

이런 경험 한 전기차 오너들 꽤 있음. 진짜 레알... 그리고, 원페달 드라이빙은 '익숙함의 문제' 사실 그 이상이다.

 

엑셀에만 밟을 올리는 

원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전기차는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밟을 떼면 급격한 브레이킹(모터 회생제동)이 자동으로 개입하고

완전 정지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전비와 브레이킹을 한번에 얻어낼 수 있다.

 

아이페달 모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영상

(이분 주장의 맞고 틀리고는 각자가 생각하시길)

https://youtu.be/xUkloJqejlA

 

나는 현대기아 전기차의 급발전 여부나

기술적 한계나

운전미숙 같은 걸 지적하고 싶진 않다.

그것은 정확한 데이터로 법정에서 가리면 되는 일이고,

내가 글 몇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도 안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원페달 드라이빙(아이페달 모드)의 엄청난 위험성에 대해서는

분명히 계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3647781&memberNo=40524516 

‘브레이크 안 밟고 운전가능?’ 일상에서 EV6의 ‘i-페달’ 활용방법

 

위 글처럼, 차가 저절로 설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절로 습관이 되고 무의식 속에 침투하면서

엑셀에만 발을 두고 브레이크에 발을 둘 생각이 희미해지는 습관 말이다.

 

 

 

운전할 때는 운전자 발의 경우 두 가지 철칙이 있다.

 

1. 양발운전 금지

왼발을 브레이크, 오른발을 엑셀 이런식으로 운전하면 정말 큰일난다.

일부 미숙한 운전자들이 교차해서 사용하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착각하는 데서 시작한다.

 

2. 기본 오른발의 위치는

반드시 브레이크다.

차는 언제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설 수 있어야 한다. 

가속은 내 의지대로 얼마든지 1~2초 이내에 치고 나갈 수 있는데,

브레이킹은 단 0.1초, 아니 0.01초 차이로 사람을 칠 수도 있는 초감각적인 문제다.

따라서 아이페달 모드에서도 

발은 브레이크로 계속 쉼없이 오가는 이동을 해야 한다.

 

문제는 테슬라나 현대기아의 전기차 모두

회생제동이 강한 원페달 드라이빙의 경우

엑셀을 살짝 밟아주면서 강도를 미세하기 조정하는 행위를

계속 해야 차가 지속적으로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

 

테슬라 커뮤니티에 가면,

차가 울컥거리고 멀미가 난다고 호소하면

발 컨트롤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원페달 드라이빙을 하면

거의 엑셀에만 발이 올라가는 습관이 무의식중에 생긴다.

즉 제때 브레이킹을 할 수 없는 순간이 오거나

엑셀과 브레이킹을 착각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런 점에서 전기차 오너들은

분명히 더 조심을 하면 좋겠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착각한 경우가 있다는 사례가

전기차 커뮤니티에 가면 정말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개인 구체 글 캡처는 안하겠지만...)

 

늘 조심해서 타고

차량의 회생제동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말자.

늘 기본 발 포지션은 '브레이크'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