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s
Today
0
Total
35,316
12-03 00:12
관리 메뉴

| It's electric |

한번에 1000km 가는 전기차 필요할까? 뭣이 중헌디? 본문

충전기&충전소&배터리

한번에 1000km 가는 전기차 필요할까? 뭣이 중헌디?

meritocrat 2022. 10. 4. 09:00

 

한번 충전으로 10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필요할까?

 

답변은 당연히 Yes다.

전기차 오너들 사이에서

롱롱익선이라는 말은 그냥 존재하는 게 아니다.

주행가능거리 200~300km 차량과

주행가능거리 400~500km 차량은 

삶의 질 자체가 달라지는 건 사실이다.

 

다만 이 주행거리의 전제 조건은,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지 않고

특수한 목적에 한해 필요하다이다.

 

대부분 운전자들에게 한번 충전으로 500~600km 주행거리라면,

충분하다.

더 구체적으로 말해서

주행가능거리로 전기차의 모든 것을 판단해 버리면 안된다.

 

충분하다고 하니 일부 오너들이

반박을 할 지도 모르겠는데,

니 편견이 대체로 틀렸다.

(아니면 너만 특수 이용 조건이던가)

 

극한의 환경을 감안해서 이해해 보자.

일반적으로 택시 운전자들은

하루에 200~400km 정도를 달린다.

이는 일반인보다 5~10배 정도 주행거리가 긴 수준이다.

 

(특수한 경우엔 일반인들도 하루 출퇴근 거리가

100~200km인 경우도 있겠지만,

그 정도라면 충전 불편 등을 감안하면 차라리 연비 좋은 내연기관(디젤 등)이 더 맞다.)

 

암튼,

택시 운전자들이 기존에 LPG를 충전하는 방식에서 전기로 갈아탈 경우

어느 경우라도 사실상 매일 '충전'해야 하는 셈인데,

 

충전소를 매일 방문해야 하는 불편에서

넉넉히 이틀에서 사흘 정도만에 한번 방문하는 것을 설정한다면

대략 주행가능거리가 400~800km 정도면

약 이틀은 운행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아무리 빡세게 운전을 하더라도

실 주행가능거리가 하루 700~800km 이상은 소진하기 어렵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서울-부산을 하루에 쉬지 않고 왕복하는 것과 마찬가지 주행이다.)

 

일반인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시속 100km로 주행할 경우

주행가능거리 700~800km면

사실상 7~8시간을 쉬지 않고 계속 운전만 해야 소진할 수 있는 전력량인데,

이렇게 주행을 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그래서 BMW에서도 1000km가는 배터리는

의미가 없다는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다.

https://www.motorgraph.com/news/articleView.html?idxno=30710 

 

BMW, "1000km 가는 전기차 배터리? 필요없다"

BMW가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발휘하는 배터리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토마스 알브레이트 총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외신과 가진 인터

www.motorgraph.com

 

일론머스크도

당장 배터리 용량을 늘려 10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차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차량 자체 무게가 너무 무거워져서

우선시 하지 않는 도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참고

https://www.zigwheels.com/news-features/ev-news/elon-musk-says-1000km-range-isnt-a-priority-for-tesla-evs/44988/

 

Elon Musk Says 1,000km Range Isn't A Priority For Tesla EVs - ZigWheels

He reckons that the gains from a larger battery will be off-set by its weight

www.zigwheels.com

 

 

벤츠의 1000km 주행가능 콘셉트카 영상

https://youtu.be/Hin8jtHbTcA

 

 

물론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배터리 효율이 지금의 두세배가 된다면

위처럼 항속주행 기준으로 1000km도 이미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차라는 것이 무조건 주행가능거리에만 몰빵할 수는 없는

다양한 가치평가 요소들이 많이 개입된다.

(전고체 배터리 같은 넥스트레벨 기술은 논외임)

 

또한 10년 전 스마트폰과 지금의 스마트폰의 소비전력이 크게 개선됐지만,

2022년 현재, 여전히 하루 이틀 수준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화학공학의 발전은 여전히 기대 이하다.

 

배터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수백km 주행가능거리가

막타도 1000km를 수월하게 넘기는 모습을 보게 될 때가

앞으로 10년은 더 걸릴까...

대신, 값도 엄청 비싸지는 건 함은정...

 

(현재 기술로는 막말로 시속 30km로 달리면 

코나도 1회 충전으로 1000km 간다. ㅋㅋㅋ

그런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참고

https://www.evpost.co.kr/wp/%EC%BD%94%EB%82%98-%EC%9D%BC%EB%A0%89%ED%8A%B8%EB%A6%AD-1%ED%9A%8C-%EC%B6%A9%EC%A0%84%EC%9C%BC%EB%A1%9C-1000km-%EC%9D%B4%EC%83%81-%EC%A3%BC%ED%96%89-%EC%84%B1%EA%B3%B5/

 

코나 일렉트릭, 1회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 성공EVPOST

1회 충전으로 1026km 주행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이 한 번 충전으로 1000km 이상 주행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3대가 지난 7월 22~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실시된 시험주행에서

www.evpost.co.kr

 

.

.

 

이 쯤 되면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전기차를 평가할 때 주행가능거리보다 뭘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지 눈치챘을 것 같다. 

 

그렇다.

전기차는 주행가능거리가 500km 이상을 넘어서면,

이제 '충전 속도'가 중요한 가치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이다.

 

0~100% 전기준으로

(특정 구간 눈속임이 아님)

전기차에 전기를 때려 넣을 때 얼마나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지가 

전기차 기술의 관건인 셈이다.

 

(더불어 충전소 확충은 당연히 중요한 과제인데,

인프라의 문제이니 여기서는 논외로 함)

 

따라서 충전 속도가 느린 전기차는 가급적 사면 안되고

저평가를 받는 것이 맞다.

 

특히 충전 속도가 눈속임이 있으면 안되고

전 구간에서 고르게 빠른 속도를 보여야 좋은 차다.

 

순간 최대속도는 사실 의미가 없다.

 

전 구간에서 균일하게 빠르려면

고속 충전시 발생하는 배터리 열을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냉각 기술, BMS 기술 등이 좋아야 한다.

또한 고속 충전시 발생할 수 있는 셀밸런싱, 과충전 이슈 등에 

대응이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전기차 배터리 수명 관리 기술도 우수해야 한다.

 

이트론55는 그런 점에서 

참 괜찮은 전기차다.

 

앞으로 나올 전기차는 주행가능거리보다는

충전속도를 주목해 보자.

Meritocrat @ it's electric

0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