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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S 450+ 주행거리 신기록...하지만 싱글모터임 본문
전기차는
보통 듀얼 모터보다 싱글 모터가 전비가 훨씬 좋다.
예컨데,
국산 브랜드 전기차 카달로그를 보면 싱글모터일때 전비가
극대화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사륜보다 후륜(또는 전륜)이 좋을 수 밖에 없지.
왜냐, 당연히 모터가 없으면 전기를 덜 먹으니까.
대신 모터가 한개 있으면 아무래도
기대했던 온전한 파워가 나오진 않는다.
모터가 1개인 모델들이 최근 수입차에서도 심심찮게 보이는데,
모터 1개로도 100~200마력대는 충분히 뽑아내니
일상주행에 문제가 없어 힘좋은 차량인 것처럼 착시효과가 있는 것 뿐이다.
30일에 공개된 EQS 450+ 주행가능거리 테스트 영상이 있는데,
450+가 모든 차종을 넘어서는 주행가능거리 신기록이 나왔다.
711km (90km/h 정속주행시) 예상!
실제로 EQS 시리즈들은
공기저항계수가 극도로 낮고
배터리용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여윽시! 배터리 용량이 깡패)
실주행가능거리가 500~600은 너끈하게 나온다고
국내외 실오너들이 이미 다수 인증한 바 있다.
EQS 450+
예상 주행가능거리 711km 와우!
물론, 좋지만 함정은 있다.
EQS 450+는 모터가 1개 달린 후륜이다.
AWD가 기본(듀얼모터)인 테슬라 모델S 신형과 맞서
효율 경쟁에서 겨우 이긴 것이
썩 의미가 있나 싶다.
게다가 이날 테스트는
바람도 덜 불고 기온도 최적 상태였다고.
EQS는 기존 차량처럼 만들어 졌으니
전장이 소비하는 전략량도 높고
불필요한 낭비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암튼 어찌됐건
EQS가 실 주행가능거리가 긴 건 사실인데,
과연 벤츠가 할 수 있는게 이 정도였는가는
살짝 의문이 들긴 하다.
하긴 주행가능거리가 500km 이상 나오면
보통 그 이상은 더 길어져도 의미가 없다고 본다.
하루에 500km를 한번에 쉬지않고 운전하는 일이 매우 잦을까?
아니라고 보거든.
'롱롱익선'도 600~700km 주행가능거리로 접어들면
좀 다른 방향의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100kWh로 배터리를 냅다 때려 넣을 게 아니라,
적당한 량에서 타협한 EQS 350 모델(올해로 단종)이
그래서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지.
배터리 용량이 줄면 전비가 크게 개선된다.
암튼 현재까지는
시판 중인 전기차 중에선
EQS 450+가 주행가능거리 1등이다.
값만 좀 저렴하면 그것만으로도 살 만은 한 차다.
테스트 주요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확인하시라.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