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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아니면 '사이버트럭에 스테인레스' 시도 했을까 본문
나는 뭐든 기존 상식과 법칙을 깰 때에는
확실하게 깨는 게 차라리 맞다고 보는 사람이다.
어정쩡하게 시도하다가 실패할 바에는
차라리 실패를 각오하고 실패에서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이라면,
어쩌면 절반의 성공이 가능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것이 엄청난 가치와 진보를 가져온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디자인이나 형상, 주재료에 대해 자동차 산업의 관점에서 보면
말도 안되는 구성이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다.
누가 봐도 대량생산에 큰 허들이 있는 형태란 것에 동의한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소재보다 무거운 스테인리스강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초경량 합금을 개발했지만, 여전히 강도가 높아 성형과 용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상황이다. 특히 완전한 방탄이 가능한 두께로 만들려면 성형과 조립의 어려움은 더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360026
실내외 영상을 보면
이거 참 만들기 어렵겠다,
그리고 수리도 무척 어렵겠다는 생각이 번뜩 듬.
참고 https://meritocrat.tistory.com/813
근데 이들은 어떤 식이든 상용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냈다.
엄청난 시간과 수작업, 삽질이 투입됐겠지.
실제로 11월 30일 공식 행사에는
인도하는 차량이 공식적으로 10대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음.
아직도 이 걸 어떻게 만들어야 대량으로, 효율적으로,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지
정리가 안되고 있는 듯.
그리고 이런 잡음을 머스크의 입털기와
현혹하는 마케팅으로 쉴드치는 과정까지
정말 테슬라스럽다는 생각이다.
참고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462105&memberNo=16056627
테슬라가 궁극적으로 스테인레스강을 포기할지,
아니면 또 다른 길을 찾을지 알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기존 픽업 차량과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가 있고 (그게 장단점이든 뭐든 간에)
그런 무리수들이 어필할 수 있다는 걸 너무 잘 아는 것 같다.
그래서 설사 실패를 하거나 또는 절반의 성공에 그치면서
불가피한 소재변경이나 구조변경이 될 순 있겠지만,
신생 전기차 회사로서는 엄청난 제조 경험을 쌓는 것이 분명하다.
심지어 기존 자동차 회사들조차 양산을 두려워하는 상황에 부딪쳐 본 것도 대단한 듯.
사이버트럭은 소재 특성상 차체 수리도 쉽지 않아서
사후 보증 과정에서도 아마 큰 잡음이 있을 것 같은데,
테슬라 아니면 앞뒤 계산 없이 이런 저돌적 시도를 누가 해 보겠는가 ㅋㅋ
기가캐스팅도 처음에 나왔을 때 말이 많았고
지금도 품질 논란은 계속되고 있지만,
모델Y RWD상하이 제조품질을 보면, 계속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임.
그래서...
놀리는 게 아니라, 사이버트럭은 레알 연구 대상인 건 맞음.
조립 품질은 고사하고, 대량생산만 해도 큰 성공이다.
예상컨데,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소재 변경은 있을 거임.
절대 이런 식으로는 연간 수십만대씩 찍어내지 못함.
덧) 그나저나, 연말 판매 목표치가 아쉬우니
재고 털려고 그냥 마구잡이 할인은 하는 거군.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626401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