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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수명 체크해 보니...이트론55 짱짱맨! 본문
전기차 배터리는 얼마나 오래 갈까.
몇 년 못타고 배터리 교체해야 되는 거 아님???
이 물음에 대해 아무도 제대로 된 답을 할 수 없는 이유는,
실제 이렇게 오래 전기차를 실사용 영역에서 사용해 본 경험이 아직
역사적으로 누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론상으로야 수십만 km도 배터리 열화가 크지 않다고 하지만,
그거는 연구소에서 실험적으로만 예측을 한 것 뿐이고...
배터리는 특히 교체의 용이성을 떠나
값이 비싸기 때문에
예민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그런데 최근 한 조사기관이
전기차 1만5천대를 대상으로
지난 10여년 동안 전기차의 배터리 수명 실태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내놨다.
해당 자료 원본(출처) https://www.recurrentauto.com/research/how-long-do-ev-batteries-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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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를 살펴보면,
Recurrent는 최근 약 15,000대의 자동차 데이터를 조사함
(다만 이 자료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배터리 기술이 급격히 발전했기 때문에
예컨데 초기 Nissan Leaf의 배터리 수명이
Porsche Taycan의 수명과 동일할 수 없다는 전제로
자료를 이해해야 함)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리콜 대상이 된 Chevrolet Bolt 등을 제외하곤
전기차의 배터리는 생각보다 수명이 길다는 것을 확인.
물론, 가장 오래된 전기차들인 Nissan Leaf와 Tesla Model S 등이
배터리 교체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전체적으로 배터리 이슈로 인해 배터리를 교체한 전기차는 1.5%에 그쳐.
또한 이번 조사에서 배터리의 성능 하락 비율이
꽤 일관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
길들이기 초기 단계에는 성능이 확인이 떨어지는 성향을 보였는데,
이후 하락 비율이 점진적으로 축소.
또한 배터리 옵션간에 차이도 컸는데,
배터리 용량이 큰 제품의 성능하락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용량보다 두드러졌다고.
대부분의 제조사들이 배터리 보증 한계인 16만km 또는 20만km 등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 때까지 배터리가 기술적 불량 이외에 자연적으로 성능이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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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중 비교적 초기 출시 차량인
이트론55의 배터리 성능은 특히 인상적임.
테슬라 모델Y와 모델3는 고용량 모델이 아닌 반면 출시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음...
반면, 이트론은 초기 출시 차량임에도 배터리 고용량 차량인데,
고용량 차량 중에 가장 교체 비율이 적고
모델3/모델Y와 비슷한 교체 비율을 기록하고 있음.
특히 이트론은 플랫하게 150k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트론이 배터리 보호를 위한 열관리가 구조적으로 우수하다는 점을 방증.
테슬라 모델X 모델S의 경우 교체 비율이 장난 아님.
암튼 간에
전기차의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점이 필요한데,
대부분 알고 있는 팩트들임.
하지만 몇 가지 나열해 보면
1. 열 관리 : 배터리는 기후가 더운 곳에서는 수명에 악영향
더 빨리 성능이 저하됨
(의외로 추운 곳에서 배터리 수명은 쏘쏘인듯, 대신 이용량이 폭증하겠지만 헐)
2. 고속 충전 : 가급적 하지 말라는 조언
대부분의 배터리는 레벨2 또는 220V 충전에 적합
3. 배터리는 총용량의 80%만 충전해 쓰는 것이 적합한 방전량이며,
화학적으로 50% 전후 대역을 유지하는 것이 적합.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