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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더 심각한 테슬라 배터리 증발...세워두면 줄줄 본문
테슬라 배터리 누수 현상에 대해서는
앞서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참고 https://meritocrat.tistory.com/167
그냥 차를 세워두기만 해도
정상적인 주차 환경에서
하루에 1~2%씩, 많게는 일주일에 10% 이상이 증발됨.
그런데 최근 겨울로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특히 야외 주차를 하는 경우
하루 주행거리보다 더 많은 전기가 감쪽같이 사라짐.
즉, 단순히 주차해 놓는다는 이유만으로 증발이 되는 현상이 잦아지고 있음.
센트리모드(감시모드) 없이
주차만 해 뒀는데 하루에 5%, 10%가 빠졌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이 정도면 거의 제품설계 하자 수준.
일반적인 전기차는 이정도로 배터리 전기가 손실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차를 지하에 주차할 순 없을 테고,
결국 지상 주차라는 상황도 상당히 보편적이라고 봐야 할텐데,
놀랍게도 테슬라 차량은 기술적 대책이 전혀 없다.
오히려 전기를 차량이 멋대로 써 버리는 걸 당당하게 여기는 느낌이랄까.
이트론55의 경우, 개인 사정 때문에 영하 상태로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째
1층 지상 완전 개방된 공간에 주차를 하고 있는데,
단 1%도 빠지지 않고 70%에서 안정적으로 멎어 있다.
(앞서 소개한 바 있지만,
이트론은 날씨가 너무 추워 배터리를 보호해야 할 때는
아예 전기 방출 자체를 스스로 막아 버리는 구조임)
실제 주행하기 시작하면 얼마나 배터리가 더 떨어질 진 알수 없지만
적어도 의도치 않는 배터리 누수는 없는 것 같다.
어떤 전기차를 선택해야 하는지는 각 개인의 몫이지만,
명백한 하자에 자발적 호구는 되지 말자.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