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폰 키가 먹통인데..."난 괜찮은데 왜?" 반복

 

테슬라 차량에 블루투스로 차량을 열기 기능이 있는데,

이게 휴대폰이나 OS환경에 따라

지독하게 동작을 안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주요 증상은,

차키 블루투스는 연결 안됨

미디어 블루투스는 연결 됨

아무리 별짓을 해봐도 문을 열 수 없음

 

주로 갤럭시 S22 이용자중 OS 업데이트 후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아이폰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

하지만 다른 안드로이드폰 모델에도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S22만의 문제라고 단정도 어려움.

 

일부 사용자들이

이에 대해 문제점을 호소하는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그런데 

역시나 다른 사람들 반응이 특이하다.

 

나는 문제 없는데?

잘쓰고 있는데?

난 괜찮은데?

 

테슬라 오너들은

논점 일탈의 오류가 너무 심하다.

당신이 문제 없다고 해서,

아니 정확히는 문제를 못느낀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상황이 그러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류를 겪고 있는 대부분의 수많은 오너들은

당신들이 잘 쓰고 있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왜 일부 안드로이드폰에서 무차별적으로 이유없이

차량 블루투스 키 기능이 안되는지 알고 싶다는 거지.

게다가 글쓴이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상당수 S22 사용자, 일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실제 겪는다고 댓글로 수없이 확인까지 됐으면

분명히 테슬라 차량의 문제이든 스마트폰의 문제가 맞는 건데,

이게 왜 "난 잘 쓰고 있다"는 

황당한 의견이 달리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삼성 폰이 듣보잡도 아닌데...

 

 

암튼 간에 분명한 것은

테슬라든 삼성(안드로이드폰)이든

일부 오너들의 환경에서 뭔가 안 맞는 상황이고

어느 쪽이든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사실이다.

부가기능 중심인 차량 앱은 안쓰면 그만이지만,

자동차 물리 키를 완전히 대체하는 기능은

차량 운행에 본질적인 기능이기 때문이다.

 

테슬라 오너들은 유독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마치 테슬라의 큰 그림이 있는 것처럼 포장하거나

스스로 해결하면 된다며 호구를 자처하거나

기능적 퇴보를 개선이라고 합리화하거나

이런 경우가 많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지.

 

"난 문제 없어"를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불편을 겪고 있는 오너를 조롱하는게 아니라,

테슬라든 삼성이든 어느 쪽이든

개선 업데이트를 해 달라고 조르는 게 우선 아닐까.

 

피아식별 잘 하자.

돈 낸 고객이 공격해야 할 대상은 테슬라와 삼성이다.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