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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애착이 사라진다...파워큐브 오너의 7가지 고민 본문

충전기&충전소&배터리

점점 애착이 사라진다...파워큐브 오너의 7가지 고민

meritocrat 2022. 11. 23. 10:11

파워큐브 이동형은 충전요금보다 기본요금(및 부가요금)이 훨씬 더 비싸진 황당한 상황...

 

 

신형 파워큐브 이동형 기기를 지난 6개월 여 동안 사용하면서

고민했던 내용들을 두서 없이 정리해 봤다.

 

파워큐브 이동형 충전기는

주차를 하면서 합법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역대급 충전 편의성인 것은 분명하다.

게다가 기본 요금과 부가 요금들이 많긴 하지만

여전히 충전 단가는 거의 원가 수준이라는 점도 매력적이고.

심지어 특정 카드할인 서비스를 받으면 기본요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기기값이 비싼 것이 흠.

 

여기까진 일반적인 생각들인데,

 

.

.

 

최근 들어서는

파워큐브를 굳이 꾸역꾸역 사용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암튼 좀 다른 차원에서 파워큐브 6개월 이용자로서

본질적인 불만을 말해 볼 까 한다.

 

1. 파워큐브가 3kW에 가까운 속도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거의 표시 스펙의 1/3은 포기해야 한다.

이게 제일 아쉬운데,

2kW도 겨우 나오는 경우도 잦고, 그보다 못한 경우도 있음.

전류를 최대치로 올려 달라고 요청해도

아파트 전압이 불안정해서 안된다고 잘라버린다.

3kW에 가깝게 속도가 날 수 있도록 파워큐브 담당자가 모니터링해서

퀄리티 콘트롤를 중앙에서 선제적으로 못하나. 

아파트 시설이 불완전해서 문제라면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안을

아파트에 적극 제시하는 등

파워큐브에서 좀 능동적으로 나서 줬으면 좋겠다.

(소극서비스 -> 적극서비스)

 

2. 늦게 돌아와서 충전할 자리가 없는 건 당연히 이해가 되는데,

(이거는 당연히 내 귀책사유니까)

아파트 설치 주체에서도 일반 콘센트 이용자도 이용하는 겸용 콘센트라면서

파워큐브를 전혀 배려해 주지 않는다.

파워큐브 콘센트에 1년 내내 일반 차량용 방전방지 코드가 물려 있다.

아파트 관리실에 허락을 받고 비용을 냈다며 파워큐브 사용 자체를 훼방놓는다.

파워큐브 콘센트는 돌려 가며 사용해야 하는 용도인데

파워큐브는 아파트 관리실에 영업 방해를 당하고 있는 셈.

관리실에는 도전방지 콘센트 설치를 요구했지만 거부한다.

돈도 안드는 일인데...

 

3. 파워큐브도 설치 위치를 좀 개념있는 곳에 잘 협의해서 하면 좋겠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목 좋은 주차장소의 콘센트에 태그를 달아 놔서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경쟁을 불가피하게 한다. 

내가 내연기관 오너라면 당연히 좋은 주차 자리를 선점할 것이고,

파워큐브 주차는 자리를 뺏길 수 밖에 없다.

콘센트를 주차장 지하 구석 안좋은 곳에 달아두면

누구도 그 자리를 일부러 들어가지 않아 서로가 윈윈인데....

 

4. 신형 기기 디자인(구조)이 맘에 안든다.

성능은 그냥 보통인데, 본체가 너무 커서

기둥이 충전구와 맞닿아 있거나 한 경우

완속충전 연장선이 없으면

본체가 너무 튀어나오기 때문에

아예 차량에 기기를 꽃을 방법이 없다.

차라리 이런 디자인의 기기를 굳이 강행할 것이라면

충전구 쪽을 늘리거나 줄이거나 꺾을 수 있는 뭔가

짧은 수축튜브 같은 거라도 만들어 줬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5. 경고문구에 대한 배려가 없다.

사실 이건 사소하지만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데,

파워큐브는 본체에도 경고문구를 표시할 수 있도록

(임의로 분리하거나 코드를 건드리지 말라는 식의 내용)

펼침 메뉴가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매번 충전기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문구를 달아 두는 것이 얼마나 귀찮은지.

특히 파워큐브는 케이블도 걍 검은색으로 할게 아니라

적색과 노란색을 두줄로 표시한다던가

경고 이미지를 케이블 전체에 반복인쇄한다던가 등의 방식으로

합법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니 건드리지 말라는 

표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6. 대략적이라도 실시간 당월 사용요금 계산이 안된다.

정확한 걸 원하는 게 아니다. 추산이라도 해 줬으면 좋겠다.

현재는 실시간으로 충전량만 덜렁 기록해서 뿌려주는데

이번달엔 얼마나 요금을 지불하게 되는지 기본료+부가료+실사용료 등으로 

늘어나는 금액을 예측해 볼 방법이 없다.

특히 다들 충전료 카드 할인을 많이 받는데

할인은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걸 대략적으로 추산을 해 봐야 하는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

암튼 사용량 통계와 요금청구 관련해서는

이통사(SKT 등)의 서비스 기능을 좀 베껴서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더불어 관련 앱 종류가 많아 처음 보면 당황한다.

이것도 명확한 노선 정리가 필요하다.

 

7. 고객 대응이 정말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기기가 고장나거나

어떤 고객 응대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주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불만을 보면

파워큐브는 질문에 대응하는 답변도 너무 느리고

답변 자체도 속시원하게 해 주는 법이 없다고.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상담사례를 표준화해 사례별로 FAQ로 잘 정리해서

반복 대응을 최소화하던가,

뭔가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닐까.

C/S 응대할 사람이 없다고 언제까지 전화 안받고

카톡하면 하루 넘게 걸리는 이 문제를 반복할 건지.

 

 

덧붙여)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내 사용내역을 참고로 첨부해 본다.

 

1년에 2만km 정도 달리는 이트론55 오너의 기록으로,

평소에는 95% 파워큐브 충전이다.

다만, 장거리는 내 돈으로 충전한 횟수가 꽤 있으며

당연히 이 기록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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