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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트(1,000kWh) 전기트럭 출시? 무엇이 고민되나 본문
2022년 기준, 일반적인 승용 전기차량의 배터리는
대체로 수십kWh 수준이고
일부 대형 SUV의 경우
100~200kWh 배터리가 탑재된다.
그나마 배터리가 100kWh 이상 탑재되는 차량은 몇 없는데,
배터리 셀 값도 비싸고
무엇보다 공차중량이 급격하게 증가해서
주행거리야 조금씩 더 늘어나겠지만 그에 비례해서
효율(전비)이 좋아지지 않는다.
완충 충전 시간도 아무래도 확 늘어나기 때문에
그 점도 감안해야 할 부분이고.
암튼간에... 그러한데,
초대형 전기트럭의 경우
벌써 1000kWh 탑재가 상징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메가와트 배터리인 셈인데,
주행거리와 소비전력 등을 감안하면
이 정도를 탑재해도 주행가능거리가 얼마 나오진 않을 듯.
참고 글
https://www.auto-motor-und-sport.de/elektroauto/designwerk-schweiz-megawatt-akku-elektrischer-lkw/
암튼 해외 매체가 조사한 자료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스위스의 Designwerk라는 이 회사는 트럭의 전동화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미 2021년에 전기트럭 1회 충전으로 1000km 주행 기록을 달성하기도.
(라고 쓰고 별 의미없다고 답한다 ㅋㅋ)
최근에 내 놓고 있는 스펙을 보면,
총중랑 42톤인 이 트레일러 트럭에
1017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주행가능거리가 576km(최대 640km)를 제시하고 있다.
배터리는 용량이 크고 빨리 방전되는 만큼 빨리 노화되기 때문에
전체 용량의 85%를 실 사용 공간으로 제시하고 있고
그래서 가용 순 용량은 864kWh.
이 때문에 배터리 무게만 5.62톤에 달한다.
이 와중에 현재 충전 스펙은 150kW이고
최대 350kW까지 옵션으로 적용은 가능하다고.
(하나 800V 충전기 기준 최대 피크치일 것이어서 의미가 없음...)
메가와트 전기트럭은 값이 비싸니까
배터리 용량을 줄여 단거리용으로 사용할
400kWh급 차량도 가능은 한 모양.
암튼간에,
이 지경이 되면
웬만한 전기차의 10대 이상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한번에 싣고 달리는...
엄청난 크기의 화학물질 덩어리가 도로를 질주하는 셈인데
대형 화재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날 경우 위험성,
또한 노후화된 배터리팩의 교체나 재활용 등...
게다가 정말 오랜 시간 걸릴 것 같은 '충전기 점유 이슈'까지...
물론 전기 트럭은 정비 비용은 크게 줄일 것 같긴 하다.
과연 이것이 얼마나 더 친환경적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