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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시스'가 이슈 아니라 선제적 조치가 없는 문제 본문
벤츠 전기차 배터리에 전반적으로 뭐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란 게
잇따라 확인되고 있음.
나는 파라시스 배터리라고 하더라도 벤츠가 무조건 싼마이로 대충 넣었다고 생각하진 않음.
그네들의 도입 기준에 충족했으니까 사 들였겠지.
예컨데 랜드로버가 레인지로버에 기존 인제니움 엔진 버리고 최근에는 BMW엔진을 집어 넣고 있는데,
이런 일련의 변화 과정들이 크게 불만인 사람은 없음.
이미 구매자들이 알고 있기도 하고 그냥 랜드로버 자체를 사는 거니까...
벤츠에 CATL이 들어가든 파라시스가 들어가든
소비자 입장에서는 속인 게 분명하니까 배신감이 들 수 있지만
사실 제조 공정 과정에서 대체 부품은 얼마든지 교차 채택될 수 있는 것임...
그런데...
차라리 차량 결함이라면 말을 주저할지 모를까...
왜 벤츠는 '파라시스'라서 문제될 건 없다고 지금 시점에서 자신있게 말을 못하는 걸까.
1. 아직 출시하지 않은 지바겐 전기차에도 파라시스(패러시스) 소문이 나돌고
https://meritocrat.tistory.com/1057
2. 국적불명 배터리라며 세탁 이야기까지 나오고...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08/2024080800346.html
3. EQE는 국내 판매 3천대 전량이 CATL이 아니라 파라시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4/0001366703?sid=102
4. 이와중에 EQE에 CATL 장착이라고 인터뷰한 기사는 계속 고통 받는 중 ㄷㄷㄷ (사기 인증 ㄷㄷ)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23375?sid=103
문제는 파라시스 같은 제조사 이슈가 아님.
벤츠가 사서 조립했다면 모든 것을 보증하는 것이고,
1) 문제 없는 제품이다... 투명하게 밝히고 배터리 전체 교체 등 조치 취하겠다...
2)불이 나서 피해 입었다면 잘잘못을 가려서, 정부 조사 후에 보상 책임 지겠다...
라고 하면 그만인 것을, 일을 계속 키우고 있음.
단순히 '벤츠 = 중국산 부품' 정도에서 그칠 이슈를
'벤츠 = 못믿을 부품으로 만든 하자' 라고 방치하는 상황임....
참고로 내가 차량 화재결함 관련 직접적인 경험자임.
BMW는 디젤 차량 EGR에 불이 잇따라 났을 때
디젤 전 차종에 대해 긴급점검을 일차 진행하고 (그때 다들 한밤중에도 입고하고 난리였지)
사건 이후 매년 리콜을 자발적으로 하면서,
내시경 점검 후 문제가 있다면 웬만하면 세척, 교환 등을 다 해 줬음
정답은 간단함.
1. 벤츠 전체 전기차 배터리 긴급점검
2. 이미 팔린 EQE는 정부 판단과 상관없이 선제적으로 배터리 무기한 교체 리콜
3. 향후 출시되는 벤츠 전기차는 배터리 실명제
4. 보증 기간 내 벤츠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고는 추가 보상, 기존 전기차들은 보증 연장 등...
5. 향후 정부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전기차 안전 관련 추가 조치 등 정부와 협력해 마련
이러면 될 일 아닌가.
니들은 불타 버려 뼈만 남은 차, 뭘 조사한다고 미적거리고 그래...
배터리에서 불 난 건 확실한데...
니들 이제 한국서 전기차 팔긴 글렀다.
덧) 화재시 스크링클러 미작동 원인 밸브를 잠궜다는 ㄷㄷ
이걸 빌미로 벤츠가 대충 발 빼는 각을 보는 듯...
(당장 손해는 줄지만 벤츠 이미지는 회복 안되지. 책임 안지는 차량이라는 이미지가 각인)
https://www.yna.co.kr/view/AKR20240809036800065?section=industry/all&site=major_news01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