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도 넘은 보증수리 거부..."블랙박스도 안돼"

사실, 수입차 회사들이 일정 사제 부품을 임의로 장착하거나

코딩, 베컴 등 일부 소프트웨어 튜닝을 한 차량의 경우 보증수리를 거부하는 일이 종종 있다.

 

예컨데 BMW나 벤츠는 특정한 하드웨어 튜닝이 있거나 진단기에 비정상 신호가 잡히면

원복하고 다시 수리를 요청하라고 처리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부 아우디 서비스센터에서는 진단기를 물려 베컴 여부를 확인하기도 하고,

포르쉐는 일부 비정상 코딩을 원복해야 리콜 수리를 해 주겠다고 해서 말이 많기도 했다.

 

늘 문제가 돼 왔고, 논란이 일면 경우에 따라 어느 정도 상식 선에서 대응하는 것으로 합의가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테슬라코리아의 경우 유독 보증수리 조건을 엄격하게 들이미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서스펜션 튜닝이나 방음 작업은 물론이고,

이제는 블랙박스까지도 사제 설치라며 보증수리 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블랙박스 장착의 경우 상식적인 장치 중 하나인데 보증수리를 거부하는 일이 내부 방침으로 정해진 모양.

 

테슬라는 연장보증 상품 역시 순정 상태인 경우에만 가입 가능토록 조치하고 있다.

 

 

원칙은 원칙이니까 순정을 고집하는 테슬라코리아 입장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블랙박스나... 심지어 일부 썬팅이나 랩핑 같은 최소한의 기본 시공마저 보증을 거부해 버리면

사실상 보증 거부를 위한 핑계를 빌드업 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든다.

 

나는 6~7인승 전기차에 대해 여러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데,

1.5억짜리 테슬라 모델X를 사서 호구당할 걸 생각하면

선뜻 계약하기 꺼려지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대안으로 두어가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특히 테슬라의 보증 정책이 바뀌지 않은 한 모델X는 선택지로 넣을 수 없고,

가족(특히 보증 방식에 민감한 아내)을 설득할 명분도 없음.

 

테슬라는 특히 차 완성도가 조악해서 추가 시공을 하고 싶다는 유혹이 많고

관련 시장도 큰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그런 업체들 다 죽어야 할 판 ㅋㅋㅋ

협찬받고 개진상 영상과 글 올리는 놈들 없어질 걸 생각하니, 아휴 속 시원해라... 

 

덧) 테슬라에 블랙박스가 왜 필요해 센트리 모드 있잖아

그런 개소리는 딴데가서 하시길.

사고시 센트리에 녹화 안되는 일이 부지기수임.

참고 글  https://meritocrat.tistory.com/657

테슬라 수많은 카메라들, 정작 사고때는 녹화 먹통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