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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쌍하다는 생각이 안들지" 무서운 전기차 오너들 본문
세상은 참 무섭다.
전기차 부품 수는 내연기관 차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그만큼 고장도 덜 난다. 복잡한 엔진 자리엔 단순한 전기 모터가 들어간다. 엔진오일을 자주 교환할 일도 없다. 모터나 배터리는 조금이라도 파손되면, 거액을 들여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 전기차 소유주 입장에선 수리비가 거의 들지 않거나 수천만원을 써야 한다. 정비사들은 전기차의 정비 수요를 내연기관 차의 4분의 1쯤으로 느끼고 있다. 타이어나 전조등 교체 정도로는 정비소를 운영할 수가 없다고 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66799?sid=102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인사이트
그래도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사고의 반전...
이런게 없고
댓글에는 "그냥 니들이 한 거 그대로 돌려받는다"고 필터없이 막말하는 수준을 보면...
카센터 정비 업체들이 잘해 왔다며 옹호하려는 게 아니다.
저 기사는 카센터를 깔려고 쓴게 아니라 큰 그림을 말하는 건데,
사악하다 사악해...
전기차에서도 정비가 필요한 부분에 더 기술적 특화를 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얘긴 댓글에 아예 없음.
그냥 내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철저하게 방어적으로 사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는다.
전기차라고 왜 정비할 게 없겠는가.
전기차 정비 패키지 같은 거 만들어서
오히려 불안함을 해소하는 포인트로 삼으면
사업 전환계기가 되는 거 아닌가.
전기차도 동력장치만 전기적으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는 차량의 구조를 거의 완전히 차용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브레이크 오일도 갈아야 하고,
범퍼가 깨지면 교체하거나 복원도 해야 한다.
암이 부러질 수도 있고, 실내 시트가 망가질 수도 있다.
다를게 없다.
사실 기존 내연기관들도 과거에 비해서는
내구성이나 기술발전이 상당해 정비 수요가 크게 줄었다고 알고 있고,
전기차 시대에 그 현상이 더 두드려졌을 뿐.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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