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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프로젝트] 젊었을 때 '시간'과 늙었을 때 '시간' 본문
FIRE를 위해 힘겹게 뛰는 사람들을
일시적으로 위로(?)할 수 있는
정말 의미있고 좋은 글이긴 한데,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글 전체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핑계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타임존과 라이프플랜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상대적이긴 하지만,
동시에 시간 역시 PV(현재가치)와
FV(미래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 시간과 늙었을 때 시간이
동일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무조건 한순간이라도 젊었을 때
시간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내고,
돈이 있다면 펑펑 쓰면서 즐기는 것이
더 큰 효용을 가져온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금수저가 아닌 이상 무조건
'젊었을 때 노세' 콘셉트를 유지할 수는 없지.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더 벌어서 더 빨리 은퇴하고
재미있게 남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한번 뿐인 인생, 늙어서 뒤늦게 CEO가 되고,
그래서 인생을 탐미없이 죽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인생은 행동하기에 적절한 때를 기다리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때를 한시라도 앞당기는 것은 준비된 자의 몫이다.
1020시절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말 악착같이 살아야 한다.
그래야 남들보다 시간을 더 번다.
그게 FIRE족이 원하는 가치있는 삶이지.
자신만의 경주라고?
물론 그것도 전체 인생을 두고 따져볼 땐
가치있는 삶이긴 하지.
하지만, 뒤늦게 적절한 때를 만나 도약을 하더라도
이미 시간은 저만치 멀어져 있다.
시간(과 건강)은 전세계에 있는 모든 부를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되돌릴 수 없다.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면
난 얼마든지 내 부를 내 놓을 수 있다.
때를 기다리다가 좋은 시절 다 간다.
달콤한 격려나 격언에 휘둘리지 말고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늘 긴장해라.
치열하게 돈 벌어서 은퇴를 앞당겨라
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한시라도 빨리 즐기는 삶을 사는 것이
한없이 귀한 목숨값을 버는 일이다.
펌글 = 작자미상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