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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론55 B&O 스피커를 가장 잘 사용하는 법 본문
오디오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해에 대해
말해 보고자 한다.
아우디 이트론55에 적용된 뱅앤올룹슨(B&O) 스피커는
705와트... 15채널, 16개 스피커 갯수...
분명히 국내 출시 차량 중 최상위 등급의 순정 오디오 시스템이다.
물론 더 비싼 차량에 더 비싼게 장착돼 있지만 가격대비 성능을 따져야 하니...
참고 https://meritocrat.tistory.com/382
그런데, 이걸 가장 잘 활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별로 안내가 돼 있지 않다.
보통 오디오 음장 셋팅값을
OOO해라, OO이 좋다 등의 글은 종종 있는데,
전체적으로 틀린 이야긴 아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기술적인 차이일 뿐
B&O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하게 지켜야 할 포인트가 있다.
가장 중요한 건
놀랍게도
원본 음질이 좋아야 한다는 점이다.
당연한 소리지만 아무도 이걸 깐깐하게 지키지 않는다.
일단
1. 차량 온라인 라디오, 팟캐스트 스트리밍 등에서는
절대 좋은 소리를 기대할 수 없다. 음질이 나쁠 수 밖에 없다.
2.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할 경우
블루투스 스트리밍이 완전한 고음질 전송을 보장할 수 없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오토의 경우는 유선(디지털)으로 연결돼 있지만
음원 리소스가 무료 또는 값싼 웹스트리밍 정도의 평범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역시 B&O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보면,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는 경우 유튜브 뮤직을 즐겨 사용하는데
이 서비스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면 공짜이긴 하고 편의성도 높지만
최대로 설정해도 256kbps 정도 밖에 뽑아내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좋은 노래도 B&O에서 표현하는데 한계가 발생하기 마련.
반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Tidal 유료 서비스의 경우
스트리밍 상태에서도 무손실 음원까지 지원하는데,
(타이달은 참고로 애플뮤직보다
평가가 일반적으로 더 높은 초고음질 서비스)
이트론55 차량에서 들어보면
아, 좋은 스피커에서 음질의 차이가 이렇구나를 느끼게 된다.
국내에는 멜론, 벅스, 지니
해외에는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타이달, 코브즈 등
이 중에 국내는 벅스 flac 고음질 서비스 정도...
해외에는 타이달 등이 초고음질/무손실(CD퀄리티(flac) 및 MQA) 서비스
뭐가 더 좋은지는 나도 말하기 곤란하다. 묻지 마시길.
선호도는 있지만 내가 이 글에서 평가할 수준은 아니다.
다만 써 보니 더 좋아서 쓰는 것 뿐이다.
3. 만약,
이렇게 초고음질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면
굳이 유료 가입하라고 강권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원칙은 지켰으면 한다.
- 최소 320kbps 이상 MP3 또는 가급적 flac 파일급으로
- 파일을 내려받아 SD카드나 USB메모리에 저장해서
- 차량 내장 플레이어로 재생을 해 보시는 것을 권장
평소 라디오나 유튜브 정도만 이용했던 이트론 오너라면,
일반인들도 느낄 만큼의 소리의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음질이 좋은 스피커는 표현할 수 있는 레인지가 폭넓고
음색의 다채로움과 깊이를 수용하기 쉬운 넉넉함이 있다.
하지만 그 전에 음원 품질이 조악하면 스피커의 성능은 무조건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다.
스트리밍으로 대충 즐기지 말고,
파일로 고음질 음원 저장해서
재생해 보기...
기억해 두자.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