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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돈 당연히 줘야죠" 부당거래 옹호하는 테슬람들 본문
모델X와 모델S 출고를 미루는 사례가 잇따르고
판매가 부진할 것 같자
테슬라 코리아 직원들이 암묵적으로
직계가족이 아니더라도 인도 순번 양도가 가능하다는 식으로
말을 흘리기 시작한 모양이다.
그러자 양도하고 싶다 또는 양도받고 싶다는 글이 쏟아지기 시작.
타인간 양도 가능하게 됐다고 시끌시끌...
본인이 필요없는 차량을 순번을 포기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는 등의 경우는 타 브랜드 차량도 마찬가지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포르쉐의 경우 선주문 차량이 도착 전에 주문자의 마음이 바뀌면
스탁으로 바로 전환하기 보다는 타인에게 양도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준다.
사겠다는 사람을 끌고 오란 거다.
이 차량이 팔리면 계약금을 돌려주는 방식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개인들 간에 다소간의 사례금
일면 피 또는 웃돈이 돌 수 있다고 본다.
일명 피팔이라고 하는데,
포르쉐의 경우 선주문 개념이기 때문에 옵션에 따라 차량이 확연히 다르고
때문에 인기 차종의 경우 수고비 수준에서 거래가 됐었다.
(물론 이마저도 팬데믹 이후에는
스탁 자체가 너무 많아지면서 사라짐)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비정상적인 거래를
테슬라코리아 직원인 어드바이저가 조장을 하고 나선다는 사실.
이들도 취소 물량을 빼야 하는 상황이니
급한 마음은 이해가 가나,
직원이 이걸 남겨먹는 장사로 이용하고 중간에 거간꾼을 한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일부 테슬람들은
당연히 피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내가 늘 말했지만
모델S나 모델X는 실구매가가 1억 중후반을 훌쩍 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차량이 아니다.
판매가 절대 수월하지 않다.
특히 1억대 차량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선택지가 많고
테슬라를 구입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은 더욱 더 적다.
때문에 연말에 분명히 재고가 남아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할인 또는 할인에 버금가는 혜택을 꺼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예언, 안맞으면 테슬라 가격정책 관련 이슈에 대해서는
앞으로 찌그러져 있겠음)
포르쉐도 피팔이는 쏙 들어간 상황인데
테슬라가 피를 받아야 하고, 시장 경제니까 당연하다?
그것도 테슬라코리아 정식 직원이 직접 피거래를 나선다?
일론머스크의 시장경제가 이런 거였다면 할렐루야 그렇게 믿어야지 뭐...
뭐, 그냥 테슬람한테 잘 팔면 되지 뭐.
내돈 나가는 건 아니니께.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