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살 때 ; 수리 방법, 부품 수급 상황 확인이 필수
배터리에 일부 손상만 있는데,
심지어 아주 극도로 단순한 부품 교체 또는 수리로도 가능한 부분인데,
절대 부분 수리를 하지 않고 어셈블리로 통째 교체하는 일부 전기차 업체들.
앗쎄이 논란은 사실 오랜 수입차 A/S의 고질병 중 하나임.
고쳐 쓸 생각을 안하고 문제가 있을 것 같으면 일단 통째로 교환해 버림.
고객들은 당연히 그렇게 수리해야 하는 줄 알고 눈탱이 맞는 거고.
무상 보증기간이 문제가 아니라, 보증기간이 끝난 뒤에도 이런 행태가 반복되는 것이 더 심각.
그런데 전기차 업체들의 행태를 보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특히 고전압배터리나 일부 특수 부품들의 경우
무조건 어셈블리 교환 처리를 주장.
아래 영상을 보면 플라스틱 쪼가리 하나 때문에
배터리팩을 통째 교체한 테슬라 사례를 지적하고 있음.
영상 출처 https://youtu.be/-1cGRLuz_Ec?si=B8YYH4UuZZlaxzQB
요점은, 전기차를 사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이렇게 형편없는 수리 기술, 폐쇄적인 부품 공급망 등이 부각되는 테슬라 등 일부 전기차 업체들은
반드시 걸러야 나중에 억울하게 눈탱이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음.
전기차는 특히 수리 부품도 내연기관과 달리 서드파티 부품이 거의 없고 활성화도 되어 있지 않으며,
정비사들도 수리노하우가 거의 없어 앗세이 교체가 당연하게 안착되는 악순환 반복.
고장나면 오너 드라이버가 덤텡이 쓰는 거임.
이런 문제는 일부 복잡한 전자장비를 대거 탑재하고 있는 하이브리드나 고급 신형 내연기관도 비슷한 상황.
아우디 이트론55의 경우 다행스럽게도
배터리 팩은 불량 셀만 진단해서 해당 부분만 뜯어내 교체를 하는 방식인 것이 다행이나,
부품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 과정에서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있음.
하지만 부품 단위로 구입도 가능하고, 외부 반출도 가능.
반면 테슬라의 경우에는 배터리팩에 어떤 사소한 문제가 발생해도
진단기 상에서 교체로 뜨면 그냥 통째 앗쎄이 교체임.
게다가 일부는 리퍼 배터리팩으로 교체를 강제적으로 받고 있음.
또한 부품 외부 반출도 안돼서 서드파티 업체에서 수리도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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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무상 보증기간에 통째 교체해 주니 테슬라가 더 나은 것 같지만,
보증기간이 끝난 뒤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과연 아우디보다 테슬라가 더 유리할까?
글쎄...
눈탱이 밤탱이를 연타로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겠지.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