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R1T R1S R1X

리비안 R1S, 15%에서 80% 충전하는데 55달러라니!

meritocrat 2023. 1. 2. 16:58

충전비용에 대한 지적은 이미 여러 차례 블로그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최근 전기 요금이 급등하면서

화석연료보다 전기충전 비용이 더 높아졌고

특히, 급속충전은 정말 가성비가 똥망이 됐다.

 

관련 기사도 많이 나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64972?sid=104 

 

에너지난 유럽, 전기차 유지비가 내연기관 車 추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위기를 겪는 유럽 내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전기차 운행비용이 내연기관차를 앞지르고 있다.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친환경차 전환 속도가 둔화될 수 있

n.news.naver.com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37352?sid=101 

 

기름값이 더 싸네… 유럽선 전기차 탈 이유 사라져

전기차 연료비, 가솔린보다 비싸 보조금 줄어 구매비 부담도 증가 에너지 위기로 유럽의 전기 요금이 폭등하며 전기차 충전 비용이 휘발유·경유 같은 내연기관차 주유 비용을 앞지른 것으로 나

n.news.naver.com

 

그런데 사실 미국 내에서도

어김없이 비슷한 상황인 모양이다.

 

사실 충전속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충전 가성비인데,

리비안 R1S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 버전인

135KWh 배터리팩 모델의 경우

350kW급 초급속 충전기에서 15%에서 80%까지

충전을 하는데, 비용이 55달러가 나옴.

한국 돈으로 거의 7만원이다.

 

아래 영상 https://youtu.be/DzP8HSHw4bo

 

 

충전 시간은 48분,

충전 용량은 93kWh...

최대 충전속도는 200kW이상을 찍어주니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배터리 용량 크기를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충전 비용이 한번에 많이 나오면

'급속'은 정말 가성비의 영역에서는 완전히 멀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지금까지 꾸준히 주장해 온 바대로,

전기차에 더이상 비용대비 효율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는데,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와 버린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 뿐이다.

 

앞으로도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계속 출시될텐데,

135kWh 차량이 이 정도이니...

고가의 전기차 구매 비용을 상쇄할 만큼 효율이 나올 수 있을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다.

 

(물론 집밥(완속)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반박은

여전히 유효하나,

누구나 집밥을 사용할 환경인 것도 아니니

특정 조건을 전제로 하면 논의 자체가 의미가 없음)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