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R1S, 15%에서 80% 충전하는데 55달러라니!
충전비용에 대한 지적은 이미 여러 차례 블로그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최근 전기 요금이 급등하면서
화석연료보다 전기충전 비용이 더 높아졌고
특히, 급속충전은 정말 가성비가 똥망이 됐다.
관련 기사도 많이 나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864972?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37352?sid=101
그런데 사실 미국 내에서도
어김없이 비슷한 상황인 모양이다.
사실 충전속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충전 가성비인데,
리비안 R1S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 버전인
135KWh 배터리팩 모델의 경우
350kW급 초급속 충전기에서 15%에서 80%까지
충전을 하는데, 비용이 55달러가 나옴.
한국 돈으로 거의 7만원이다.
아래 영상 https://youtu.be/DzP8HSHw4bo
충전 시간은 48분,
충전 용량은 93kWh...
최대 충전속도는 200kW이상을 찍어주니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배터리 용량 크기를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충전 비용이 한번에 많이 나오면
'급속'은 정말 가성비의 영역에서는 완전히 멀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물론 지금까지 꾸준히 주장해 온 바대로,
전기차에 더이상 비용대비 효율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는데,
그 시기가 너무 빨리 와 버린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 뿐이다.
앞으로도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계속 출시될텐데,
135kWh 차량이 이 정도이니...
고가의 전기차 구매 비용을 상쇄할 만큼 효율이 나올 수 있을지 여전히 매우 회의적이다.
(물론 집밥(완속)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반박은
여전히 유효하나,
누구나 집밥을 사용할 환경인 것도 아니니
특정 조건을 전제로 하면 논의 자체가 의미가 없음)
Meritocrat @ it's elect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