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55의 10%대 배터리 버퍼가 주는 큰 의미
모든 전기차 배터리는 총 용량이 있고 실 가용용량이 있고 그러함.
1. 그로스 배터리는 이론적으로 배터리 팩이 저장할 수 있는 총 에너지량
2. 넷 배터리는 자동차가 움직이는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량임...
완전 방전되는 것을 막거나, 표시상 100%충전에도 실제 100% 충전을 막기 위해
소위 '버퍼'를 두는 것임.
따라서 우리가 전기 차량에서 확인할 수 있는 0%는 실제 0%가 아니고, 100%는 실제 100%가 아님
예컨데 포르쉐 타이칸(1세대 구형)의 경우
배터리 플러스를 적용하면 93kWh이지만 실제는 83kWh만 쓸 수 있음
일반 모델도 79kWh이지만, 실제는 71kWh만 쓸 수 있음.
버퍼 비율은 10% 정도로 설정됨.
아우디도 동일한 방식으로 이트론55 등에 버퍼 10%를 설정하는 것으로 보임.
위에 정리된 대로
이트론55 등 상위 모델들은 배터리 마진을 거의 10% 셋팅하고 있고,
Q4 이트론도 5~6% 정도임...
심지어,
이트론55는 당초 배터리 사용량을 83kWh로 높게 설정했는데, 이후에 리콜로 86kWh로 늘려준 이력까지 있는.. ㄷㄷ
도데체 초반 안정마진을 얼마나 설정했던거냐...
관련 글 https://meritocrat.tistory.com/m/8
배터리를 안정성 위주로 설계한 것,
초반 콘셉트를 잘 잡았네...
신차이고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니까 처음엔 빡빡하게 설계를 못했던 듯.
암튼 이거는 마음에 드네.
8월 14일 업데이트) 의외로 비싼 모델인데도 (예컨데 BMW i7나 )
버퍼를 5% 미만으로 설정한 모델들도 있음...
특히 BMW 차종들은 안전마진이 굉장히 박하네...
비엠은 내연기관도 그러하더니 전기차도 너무 한계설계를 하는 듯... 빡빡하다...
기술적으로 얼마나 유의미한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버퍼가 많은게 좋을 듯 한데....
중고 전기차 살때 참고하시길.
내 차 Gross 배터리 확인 https://www.evspecs.org/comparison-chart/battery-capacity-kwh
내 차 Net 배터리 확인 https://www.evspecs.org/comparison-chart/battery-capacity-usable-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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