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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만든 전기차의 심오한 의미 ; 시트로엥 Oli 본문

벤츠-BMW 등 유럽 완성차

종이(?!)로 만든 전기차의 심오한 의미 ; 시트로엥 Oli

meritocrat 2023. 3. 29. 14:50

Citroen Oli (시트로엥 올리)라는 콘셉트카 정보가

해외에 쏟아지고 있다.

유튜버 및 미디어 상대로 콘셉트카 촬영 행사를 진행했던 모양.

 

콘셉트카 상태

혁신적인 디자인 과감히 선택

지속가능성, 가성비 위주의 설계 및 디자인

공차중량 1000kg로 전비효율 극대화

40kWh 배터리, 1회 충전시 248마일 목표

2030년 일반 출시 예정

 

https://youtu.be/-y4LdgsidcU

https://youtu.be/-gTPFvxqPf4

 

 

 

그런데 이 차량의 기괴한 형상이나 특장점 등을 따지기에 앞서

전기차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는 힌트 같은 콘셉트라고 할까.

또한 프랑스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실용성 등에 가장 적절한 대답일지도 모르겠다.

 

일단 차량은 작고 디자인이 독특하다. 이건 시트로엥 차량의 특징이기도 함.

또한 차량이 매우 가볍다. 전기차인데도 1천kg에 불과.

배터리를 무조건 많이 넣기 보다는 공차중량을 낮추는데 최대한 목표를 둠.

 

차량을 일견 보면 에어로다이나믹(공기저항계수)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 수준의 각진 디자인인데,

실제로 이런 차량으로 주행가능거리가 얼마나 될지 의문일테다.

 

시트로엥은 디자인과 개성을 포기하고 둥글둥글하게만 만드는 기존 전기차 업계와 달리

 이 실용적 포인트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아예 차 자체를 가볍게 만들어 효율을 끌어 올렸다.

덕분에 저 디자인으로 저 배터리에 6kWh/km 이상을 기록하는 경이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주장.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까닭은 두 가지인데

1. 차체를 종이로 만듬. 물론 특수 제작한 카드보드로 강성을 고려했다고 하는데 암튼...

2. 차량 내 불필요한 요소를 최대한 줄이고, 차량 구성 요소들도 최대한 가벼운 소재로 제작함

 

그러니까 배터리와 모터, 차량 프레임 등 주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차량 자체를 아주 실용적이고 가벼운 소재로만 제작한 것임.

 

차량이 가벼워지면

1. 전기 효율이 좋아져 전비가 올라간다

2. 배터리 용량을 적게 탑재해도 주행가능거리가 보장되고, 결국 제조 단가가 낮아진다

3. 유리창도 완전 평면으로 설계됐는데, 공기저향계수에는 악영향을 주지만 제조단가가 낮아지고 차량을 가볍게 만드는데 일조

4. 기타 상당수 내장 부품들을 최소화했고, 3D프린팅 등으로 처리해 단순하게 구성

 

내연기관 만크의 안정성과 강성이 확보된다면

사실 모든 전기차들이 배터리 경쟁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플랫폼만 끊임없이 개선, 또 개선되고 이를 기반으로

제작 방식의 단순화되고 부품 수도 극도로 줄어들게 되면

이런 방향으로 소품종 다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르노 트위지 같은 차 같지도 않은 차 말고...

 

자동차와 개인형 이동수단의 저 어딘가에

극단적으로 내외관이 단순한 전기차가 10~20년 뒤에 

유행하지 않을까 싶다.

전기차는 구조적 특성상 충분히 가능하다.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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