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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4와 Q4이트론, 잠깐 빌려타본 유튜버들이 논란을 만든다 본문

아우디-포르쉐-폭스바겐그룹

ID4와 Q4이트론, 잠깐 빌려타본 유튜버들이 논란을 만든다

meritocrat 2022. 10. 19. 09:36

 

아래 영상이 대표적으로

차를 실제 소유해보지 않고 며칠 잠깐 빌려 타는

자동차 유튜버나 인플루어언서들이

본인 논리에 본인이 묶여 버리는

자승자박의 표본을 보여준다.

 

https://youtu.be/nLPSI5qnfso

 

영상의 요점인 즉

자신은 폭스바겐 ID4가 올해의 전기차라고 할 만큼

잘 만든 차량이고

각종 단점들이 있지만 일상 주행영역에 지장이 없고

주요 한계치가 차량 콘셉트에 맞기 때문에

대부분 수용 가능하다는 식의 논리다.

 

특히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이트론에 적용된

드럼브레이크도 이들의 전략이 녹아진 결과라고 호평한다.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 회사 엔지니어들이 바보도 아니고

원가절감과 성능의 줄타기를 분명히 했겠지.

그리고 차에 맞는 엔지니어링을 했다고 믿고 싶다.

 

문제는 이런 식의 논리면

모든 자동차의 개별 기능에 대한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나.

어떤 전기차는 제로백이 뛰어나서 호평을 받을 수 있고

어떤 전기차는 반자율 기능이 뛰어나서 빠져들기도 하다

또 다른 전기차는 승차감이나 옵션들이 풍부하기도 하고

다른 전기차는 그냥 외관 디자인이 멋지고 실내 재질이 고습스러워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하자와 단점을 그냥 일상주행이니 차량콘셉트라는 워딩으로 쉴드를 치면

 

전기차가 제로백이 3~4초대로 내연기관보다 빨라 뭣 할 것이며,

프렁크 가스리프트도 없애고 걍 수동으로 해도 문제가 없겠네.

엠비언트라이트도 필요 없지. 일상주행에 눈뽕 없으면 더 좋잖아.

소프트클로징 이런거 왜 필요해, 그냥 탁 하고 잘 닫히면 되지.

전기차는 브레이크 뭐 자주 쓰지도 않는데 드럼이면 충분하지 않나.

승차감 좀 구리면 어때, 주행가능거리가 길어야 장땡이지.

통신모듈 빠진 id4 뭐 어때, 그냥 대충 시간마다 눈으로 확인 하면 되지

 

이런 식으로 온갖 쉴드 논리 전개가 가능하다.

 

차량을  평가할 때는 차량의 목적성에 맞는 평가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다목적, 특수목적 차량에 한정된 평가다.

 

다른 차량의 특장점에 비교해서

1. 값이 특별히 더 싸거나(가성비)

2. 기능이 특별히 더 뛰어나거나 많거나(상품경쟁력 또는 기술력)

3. 아예 어나더 레벨로 고급지고 뛰어나거나(럭셔리 수요)

 

이런 사소한 차이들을 꼼꼼히 지적해 줘야 공감이 가는 자동차 리뷰다.

 

그 동안 그렇게 많은 내연기관 리뷰영상을 올리며 촬영하면서

그 약간의 승차감이나 마력 차이

사소한 질감에 민감하면서 차를 극찬하거나 경멸하고를 반복했으면서,

지금에 와서 또 다른 논리를 들이미는 것을 보면,

 

차를 잠시 빌려 타 본 근시안적인 사람과,

차를 직접 구입해서 일정 기간 소유해 본 사람과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만약, 일부러 이런 어그로를 끌기 위해서 유튜브 영상을 제작한다면

그런 점에서는 성공이지만,

그냥 전기차를 잘 몰라서 그런 거라고 믿고 싶다.

 

암튼 중요한 건 유튜버들 영상리뷰는

늘 50%만 걸러 보시길.

 

 

허접한 유튜버들 영상에

당신의 시간을 낭비하지 마시길.

 

차는 내돈내산으로 사서 소유해 본

사람들의 의견이 진짜임.

Meritocrat @ it's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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